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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면 중 반복적인 상기도 폐쇄로 수면의 질과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OSA)이 단순한 수면 장애를 넘어 심각한 심혈관 질환의 위험 인자임을 재확인하는 대규모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 DB) |
[mdtoday = 조민규 의학전문기자] 수면 중 반복적인 상기도 폐쇄로 수면의 질과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OSA)이 단순한 수면 장애를 넘어 심각한 심혈관 질환의 위험 인자임을 재확인하는 대규모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헬스 파트너스 등의 공동 연구팀은 런던 북서부 지역에 거주하는 290만명의 비식별 연계 전자 의무기록을 활용해, OSA 진단 성인 2만300명을 인구통계학적 특성, 박탈 지수, 흡연 상태, 비만 여부, 동반 질환 수, 심혈관 사건 병력 등을 기준으로 최대 5명의 비교군과 매칭해 최대 4년간 추적 관찰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 외 지역에서 시행된 OSA 관련 연구 중 현재까지 가장 대규모 매칭 환자-대조군 연구로 알려져 있다.
분석 결과, OSA 집단의 심혈관 사건 및 전체 원인 사망 위험은 대조군 대비 71% 유의미하게 높았다. 4년 추적 기간 내 OSA 집단의 26.3%가 심혈관 사건 또는 사망을 경험한 반면, 대조군은 17.5%에 그쳤다.
이러한 결과는 교란 변수를 보정한 후에도 유지됐다.
동반 질환 측면에서도 OSA 환자는 추적 기간 동안 당뇨병, 비만, 골관절염, 불안장애, 우울증 등의 새로운 발병 비율이 모두 대조군보다 높게 나타났다.
의료 자원 이용 역시 OSA 집단에서 현저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연간 일차 의료 방문 횟수는 21회 대 14회, 외래 방문은 4회 대 1회, 입원 일수는 1일 대 0일로, OSA 환자의 의료 부담이 전반적으로 훨씬 컸다.
OSA와 비만은 상호 악화 관계 역시 확인됐다. OSA 환자의 40~70%가 비만 또는 과체중이며, 비만할수록 OSA가 더 중증으로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이번 연구에서도 OSA 집단의 57.2%가 비만을 동반하고 있었다.
기존 연구에서 체중 감량은 OSA의 중증도를 낮추고 경우에 따라 관해로 이어지거나 심혈관대사 위험을 개선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공동 저자인 임페리얼 칼리지 헬스 파트너스의 헤더 피츠케 연구원은 OSA는 교란 변수를 보정한 후에도 심혈관 사건 및 전체 원인 사망과의 연관성이 유지됐으며, 특히 비만을 동반한 경우 그 위험이 더욱 뚜렷하다며 이번 결과는 효과적인 비만 관리와 함께 조기 선별 및 시의적절한 진단의 중요성을 다시금 강조한다고 말했다.
현재 지속적 양압기(CPAP) 등 표준 치료에도 불구하고 OSA는 여전히 진단율과 치료율이 낮아, 이에 따른 이환율·사망률 및 의료비 부담 문제가 심각하다는 지적이다.
메디컬투데이 조민규 의학전문기자(awe0906@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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