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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나항공 승무원이 방사선 노출에 따른 산재를 인정받았다. (사진=DB) |
[mdtoday=김동주 기자] 아시아나항공 승무원이 방사선 노출에 따른 산재를 인정받았다.
항공계에 따르면 20년이 넘게 아시아나항공에서 근무하다 ‘골수 형성이상 증후군’ 진단을 받은 승무원 A씨(57)에 대해 근로복지공단은 최근 '업무상 질병 판정서'를 통해 질병과 방사선 노출과의 인과성을 인정했다.
지난 1990년 아시아나항공에 객실 승무원으로 입사해 2018년 2월까지 연간 약 890시간 항공기에 탑승한 A씨는 지난 2018년 1월 당뇨 검진을 받던 중 백혈구 수치 이상을 발견했고 검사결과 '골수 형성이상 증후군' 진단을 받았다.
이에 A씨는 자신의 질병이 우주방사선 피폭, 시차·야간근무 등 업무와 관련이 있다고 판단해 지난 1월 근로복지공단에 산업재해 신청을 냈고 공단은 이를 받아들였다.
아시아나항공 승무원이 이 같은 이유로 산재 인정을 받은 것은 최초로 그 동안 방사선 노출로 산재 인정을 받은 항공기 승무원은 모두 대한항공 소속이었다.
한편 항공 운송업에 종사하는 승무원들의 방사선 평균 피폭량이 다른 방사선업종 종사자 평균 피폭량에 비해 최대 6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0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의원이 원자력안전위원회와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항공운송업에 종사하는 승무원들의 연간 평균 방사선 피폭선량이 기타 방사선 작업 업종에 비해 4.3배(운항 승무원)에서 최대 5.8배(객실 승무원)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 운송사업자별로는 대형 항공 운송사업자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승무원들의 평균 피폭량이 가장 높았다. 특히 대한항공 ‘운항 승무원’의 경우 최대 평균 피폭량이 5.506mSv에 달해 원안위가 비행시간 단축 또는 비행노선 변경 등을 권고한 ‵6mSv‵에 거의 근접했다.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ed3010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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