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바이러스병원체자원전문은행, 질병관리청장 표창 수상

김미경 기자 / 기사승인 : 2026-01-15 11:2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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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바이러스 자원 확보 및 활용 공로 인정받아 국가 보건의료 발전에 기여

▲ 고려대학교 바이러스병원체자원전문은행(은행장 고려대 의대 미생물학교실 박만성 교수)이 국내 바이러스 병원체 자원의 체계적인 운영과 활용을 통해 국가 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질병관리청장 표창’을 수상했다. (사진=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제공)

 

[mdtoday=김미경 기자] 고려대학교 바이러스병원체자원전문은행이 국내 바이러스 병원체 자원의 체계적인 운영과 활용을 통해 국가 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질병관리청장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고려대 바이러스병원체자원전문은행이 2017년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으로부터 전문은행으로 지정된 이후, 약 8년간 국내 유입 바이러스 병원체 1,341주를 수집 및 자원화하여 국가병원체자원은행(NCCP)에 성공적으로 기탁하는 등 국가 감염병 대응력 강화에 기여한 성과를 높이 평가받은 결과다.

 

1973년 설립된 ‘바이러스병 연구소’를 모체로 하는 고려대 바이러스병원체자원전문은행은 반세기 동안 바이러스 연구에 매진해 온 유서 깊은 기관이다. 1976년 세계 최초로 신증후출혈열 원인체인 한탄바이러스를 발견했으며, 1981년에는 WHO 출혈열 연구협력센터로 지정되는 등 독보적인 역사를 써왔다. 또한, 한타박스(예방백신) 및 한타디아(진단키트) 개발을 통해 국민 보건 향상에 이바지했다.

 

특히 과거 해외 의존도가 높았던 바이러스 병원체를 국산화함으로써, 자원 확보 문제로 인한 국내 연구개발 지연을 방지하고 국가 차원의 바이러스 자원 주권을 수호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러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국내 임상 환자로부터 분리한 바이러스를 신속하게 자원화하여 백신 및 치료제 개발의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고려대 의대 박만성 은행장은 “이번 수상은 지난 50여 년간 바이러스 자원 확보를 위해 헌신해 온 연구진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내 유행 바이러스의 안정적인 확보와 체계적인 품질 관리에 힘쓰는 한편, 임상·역학·전장 유전체 정보 등 고부가가치 데이터를 결합하여 미래 감염병 위협으로부터 국민 보건을 지키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밝혔다.

 

고려대 바이러스병원체자원전문은행은 향후 신규 바이러스 병원체 수집 범위를 확대하고 자원화 매뉴얼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여, 연구자들이 양질의 소재를 적시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전문은행의 역할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메디컬투데이 김미경 기자(sallykim011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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