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today=김준수 기자] 스트레스가 누적되면 두통이 발생할 수 있다. 두통은 이마에서 관자놀이, 후두부 등을 포함하는 부위에 통증이 발생하는 것으로, 대부분의 경우에는 두통의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어렵다. 하지만 만약 뒷목이 뻣뻣하면서 동시에 두통이 느껴진다면 ‘경추성 두통’을 의심해봐야 한다.
경추성 두통은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어려운 다른 두통과 달리 명확한 원인이 존재하는 두통이다. 그 원인이란 바로 척추 질환이다. 일자목이나 거북목 증후군을 비롯해 목디스크가 있는 경우라면 두통을 유발할 수 있다.
척추 질환이 두통을 유발하는 이유는 경추의 구조와 관련이 있다. 머리를 받치고 있는 경추는 옆에서 봤을 때 자연스러운 C자형 커브를 그리지만, 고개를 앞으로 쭉 내밀거나 숙이는 등의 자세를 취하면 지속적인 압력을 받아 일자 또는 편측으로 휠 수 있다.
이러한 형태는 경추 뼈와 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에 압박을 준다. 디스크가 신경을 눌러 목과 어깨 통증을 비롯해 두통까지 이어지게 된다. 여기서 증상을 방치하면 디스크가 탈출하는 목디스크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경추성 두통을 의심할 수 있는 경우는 후두부를 눌렀을 때 통증이 유발되는 경우다. 이뿐만 아니라 목의 운동 범위가 10도 이상 감소한 경우, 목 뒤에서 두통이 시작되는 증상이 있다면 경추성 두통을 의심하고 치료에 나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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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수형 원장 (사진=서울튼튼신경외과 제공) |
옥천군 서울튼튼신경외과 김수형 원장은 “목에 있는 근육이나 인대의 긴장 및 손상으로 인해 신경이 자극을 받는 경우에도 경추성 두통이 발생할 수 있다. 또 두통이 나타나면서 동시에 목, 어깨 통증이 발생하거나, 고개를 돌릴 때 통증이 느껴지는 경우, 안구 피로감 및 충혈이 동반될 경우에도 경추성 두통을 의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초기라면 물리치료, 약물치료, 주사치료 등으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이와 같은 방법으로도 효과가 없다면 신경에 약물을 주입해 통증을 경감시키는 신경차단술, 통증 부위 근골격 조직에 자극을 줘 완화시키는 도수치료 등을 적용해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치료 후에는 일상생활에서 환자 스스로의 노력이 이뤄져야 한다.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는 경추에 압력을 주지 않도록 바른 자세를 취할 수 있도록 하고, 틈틈이 스트레칭으로 목의 피로를 풀어주는 것이 도움 된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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