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오년 맞은 병원계, 본격 리더십 교체 러시…세대 교체와 연임 공존

김미경 기자 / 기사승인 : 2026-01-09 15:14:54
  • -
  • +
  • 인쇄
▲ 왼쪽에서부터 이성진 신임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장, 서진수 백중앙의료원 신임 의료원장, 김재훈 노원을지대학교병원 신임 병원장. (사진=각 병원 제공)

 

[mdtoday=김미경 기자] 2026년 병오년을 맞아 병원계에서는 의료원장과 병원장 인사가 잇따르고 있다.

새 수장이 취임하는 경우와 함께 기존 체제를 유지하는 연임 인사도 병행되며, 병원별 상황에 맞춘 조직 재정비가 이뤄지는 모습이다.

우선 동은학원 산하 순천향대학교에서는 의료원과 병원 수장 교체가 함께 이뤄졌다.

이정재 순천향대학교 부속 서울병원장이 올해 1월 1일자로 의무부총장 겸 중앙의료원장으로 퓌임했다.

이 신임 의무부총장 겸 중앙의료원장은 산부인과 전문의로, 1985년 순천향대 의대 졸업 후 산부인과 과장, 외과계 진료부장, 의료원 기획조정본부장을 거쳤다.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순천향대 서울병원 부원장을 거쳐, 2022년부터 2025년 말까지 순천향대서울병원장을 역임했다.

대외적으로는 대한환자혈액관리학회 초대 회장, 대한수혈대체의학회 회장, 대한자궁근종연구회 회장, 대한산부인과학회 보험상임이사, 아시아환자혈액관리협회 회장 등을 맡아 활동해 왔다.

이정재 병원장의 후임으로는 이성진 교수가 순천향대서울병원장에 취임했다.

이 병원장은 안과 전문의로 1991년 순천향대 의대를 졸업했으며, 안과학교실 주임교수와 건강과학CEO과정 원장, 순천향대서울병원 홍보실장과 진료부원장, 중앙의료원 대외협력단장 등을 지냈다.

학회 및 외부 활동에도 힘썼는데, 대한안과학회에서는 기획이사와 홍보미디어국장을 거쳐 현재 감사를 맡고 있으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동차보험 자문의로도 활동하고 있다.

2010년에는 세계적 권위의 인명사전인 ‘마르퀴스 후즈 후 인 더 월드’에 등재됐고, 베트남 퀴논시립병원에 용산구와 아모레퍼시픽과 협력해 백내장수술센터를 만들고, 매년 1~2회 수술 기술을 전수하는 등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인제학원 산하 백중앙의료원 의료원장에는 서진수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선임됐다.

서진수 신임 의료원장은 1990년 서울대학교 의대를 졸업하고 인제대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족부 질환 수술 분야의 권위자로 알려져 있으며, 대한족부족관절학회 제 17대 회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대한정형외과학회 대외협력위원과 기획 및 자산관리위원, 대한정형통증의학회 차기 회장 등을 맡고 있다.

이외에도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에서 기획실장과 진료부원장을 거쳐 2013년부터 2019년까지 병원장을 지냈다.

2025년 3월부터는 백중앙의료원 수도권지역 부의료원장으로서 의료원 운영과 병원 간 협력 강화에 힘썼다.

을지학원도 산하 병원 인사를 단행했다.

노원을지대학교병원장에는 김재훈 신경외과 교수가 취임했다.

김재훈 병원장은 한양대학교 의대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06년 노원을지대병원에 부임한 이후 19년간 재직하며 급성기 뇌경색과 뇌출혈, 뇌동맥류 환자 치료에 헌신해 왔다.

또한 신경외과 과장, 외과계중환자실장, 기획실장, 수석부원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하며 병원 운영 전반을 이끌어왔다.

공공의료기관에서도 병원장 교체가 이어졌다.

광주보훈병원에는 김형준 병원장이 새로 취임했다.

김 병원장은 혈액내과 전문의로 화순전남대학교병원장을 역임한 인물이다.

그는 취임사에서 소통과 상생 경영을 강조하며, 직원들이 자부심을 갖고 보훈가족이 감동하며 지역사회가 신뢰하는 병원을 만들고, 지역완결형 필수의료와 협력 네트원크를 강화가겠다고 밝혔다.

근로복지공단 산하 인천병원장에는 조준 전 건국대 신경외과 교수가 임용됐다.

조 병원장은 건국대 의대 교수로 재직하며 장기간 중증 고난도 환자 진료를 담당해 온 신경외과 전문의로, 산재 환자에 대한 전문 진료와 재활·직업복귀 기능 강화를 맡게 됐다.

연임 사례도 눈에 띈다.

삼육서울병원은 양거승 병원장을 제20대 병원장으로 재선임했다.

양 병원장은 순천향대 의대를 졸업하고 삼육서울병원에서 인턴과 레지던트 과정을 수료한 산부인과 전문의로, QI부장, 진료부장, 부원장 겸 의무원장 등 병원 내 주요 보직을 거쳐 2021년 제19대 병원장에 취임한 뒤 병원 운영을 이어온 바 있다.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에서는 송현 병원장이 연임됐다.

송 병원장은 심장혈관흉부외과 전문의로, 서울아산병원과 서울성모병원에서 심장혈관흉부외과를 이끌었다.

그는 서울대학교 의대 졸업 후 같은 대학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서울아산병원과 서울성모병원 흉부외과 교수와 진료부원장을 역임한 인물이다.

이후 의정부을지대병원 진료부원장, 을지대의료원 경영기획처장 등 주요 보직을 거치며 병원 발전 및 중증·응급 진료 역량 강화에 기여했다.

병원계는 이번 인사를 통해 조직 안정과 내부 역량 강화를 동시에 꾀하며, 각 병원이 처한 여건에 맞춘 운영 방향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메디컬투데이 김미경 기자(sallykim0113@mdtoday.co.kr)

어플

[저작권자ⓒ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식약처, 임상시험 대상자 동의 절차 위반 상계백병원 업무정지 처분
의대 증원 후폭풍…전공의 이탈에 상급종합병원 의료이용 감소
치료 필요성에도 의료자문서 조작해 보험금 지급 거절 정황 드러나
송도세브란스병원 병원동 신축공사, 시공사 선정 난항으로 또 지연
전북 청소년 20.9%, 의사 처방 없이 약 복용 경험…감기약·진통제 ‘다수’
뉴스댓글 >

정보격차 없는 경제뉴스

HEADLINE

상하이 최대 한인포털

많이 본 기사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