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이 심장마비 위험 높여

이승재 의학전문기자 / 기사승인 : 2023-08-04 07: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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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염이 심장마비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mdtoday=이승재 기자] 폭염이 심장마비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높은 기온과 심장마비 위험 사이의 상관 관계를 조사한 연구 결과가 ‘순환기학 저널(Circulation)’에 실렸다.

2023년 6월은 지구 온도 측정이 시작된 1849년 이후로 가장 더운 달로 기록됐다. 올여름 미국에서만 1000개 이상의 ‘최고 온도 기록’이 깨졌다. 지구의 엄청난 열기는 거대한 산불을 일으켰고, 광범위한 크기의 녹지에 가뭄을 일으켰다.

캐나다 전역에서 약 1090건의 화재가 접수됐으며, 이 중 산불은 몇 주 동안 꺼지지 않고 있다. 산불은 미세 입자를 연기를 통해 머나먼 지역까지 퍼뜨렸고, 그 결과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미세 입자의 위험에 노출됐다.

연구진은 이처럼 극도로 더운 날씨와 이로 인한 공기 구성의 변화가 심장마비 위험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했다.

연구 결과 평소 기온에 비해 90백분위 이상 높은 기온이었던 날은 심장마비로 사망할 위험이 평균 18% 높았다. 평소 기온에 비해 97.5백분위 이상 높은 기온이었던 날은 그 위험이 74%까지 증가했다.

연구진은 또한 공기 구성의 변화, 그중에서도 PM2.5 수치에 주목했다. PM2.5는 지름이 2.5마이크로미터 이하인 먼지를 말하며, 초미세먼지라고도 불린다. 연구 결과 PM2.5 수치가 높은 날은 PM2.5 수치가 낮은 날에 비해 심장마비로 사망할 위험이 두 배 이상 높았다.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를 통해 극도로 높은 기온이 심장마비 위험을 높인다고 결론지었다.

 

메디컬투데이 이승재 의학전문기자(eccthomas@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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