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BMW, 제동·계기판 결함에 18만대 자발적 리콜

유정민 기자 / 기사승인 : 2026-02-11 10:4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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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mdtoday=유정민 기자] 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 기아, 비엠더블유코리아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51개 차종 총 17만 9,880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되어 자발적 시정조치(리콜)를 시행한다고 11일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전동식 진공펌프와 계기판 제어 소프트웨어 등 핵심 부품의 오류를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전기차와 내연기관차를 망라한 광범위한 모델이 대상에 포함됐다.

 

현대자동차의 대표적인 소형 화물 전기차인 포터Ⅱ 일렉트릭 3만 6,603대는 전동식 진공펌프의 소프트웨어 오류가 확인됐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해당 결함은 진공펌프 작동 불량을 야기해 제동 성능을 저하시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는 오는 12일부터 해당 차량에 대한 시정조치를 시작할 예정이다. 또한 그랜저와 쏘나타를 포함한 현대차의 20개 차종 3만 9,148대에서는 계기판 제어 소프트웨어 오류가 발견됐다. 

 

이 결함으로 인해 주행 중 계기판 화면이 꺼질 수 있는 위험이 제기되었으며, 해당 차량들에 대한 리콜은 11일부터 즉시 시행된다.

 

기아 역시 동일한 계기판 결함으로 K8 등 16개 차종 6만 9,137대에 대해 같은 날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갔다.

 

기아의 전기 화물차인 봉고Ⅲ EV 2만 5,078대에서도 포터Ⅱ와 동일한 제동 계통 결함이 발견됐다. 

 

전동식 진공펌프 소프트웨어 오류로 인한 제동력 저하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기아는 오는 24일부터 본격적인 수리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상용 전기차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선제적 조치로 풀이된다.

 

수입차 브랜드인 비엠더블유코리아의 경우, i5 eDrive40 등 13개 차종 9,914대에서 결함이 확인됐다. 에어컨 컴프레셔 제어장치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인해 고전압 시스템이 차단되고, 이로 인해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된 것이다. BMW 측은 지난 4일부터 이미 해당 모델들에 대한 시정조치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리콜과 관련하여 각 제작사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로 시정 방법 등을 알릴 의무가 있다. 리콜 시행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 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차량의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결함 사항은 자동차리콜센터 홈페이지에서 차량번호 또는 차대번호를 입력하여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메디컬투데이 유정민 기자(hera20214@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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