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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경주 (사진=연합뉴스) |
[mdtoday = 이가을 기자] 한국 뮤지컬계의 상징적 인물인 배우 남경주(62)가 성범죄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게 됐다. 서울 방배경찰서는 지난달 남 씨를 위력에 의한 간음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남 씨는 지난해 말 서울 서초구에서 여성 A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당시 A씨는 범행 현장을 빠져나와 즉시 112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남 씨는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했으나, 수사 당국은 혐의를 입증할 만한 물증을 확보해 사건을 검찰로 넘겼다.
현재 남 씨의 소셜미디어 계정은 폐쇄된 상태이며, 본인의 공식 입장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이번 사건이 수사 기관을 통해 알려지자 대중의 관심은 그의 과거 행적으로도 확대되고 있다. 특히 과거 수차례 반복된 도로교통법 위반 전력이 다시금 조명받는 모양새다.
남 씨는 지난 2002년 12월 음주운전으로 인한 벌점 초과로 면허가 취소된 바 있다. 이어 이듬해인 2003년 6월에도 동일한 사유로 다시 면허가 취소되는 등 반복적인 법규 위반을 저질렀다. 2004년 4월에는 면허가 없는 상태에서 어머니 소유의 승용차를 운전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되기도 했다.
1984년 뮤지컬 '포기와 베스'로 데뷔한 남 씨는 한국 뮤지컬 1세대를 대표하는 배우로 평가받는다. 그는 '아가씨와 건달들', '맘마미아', '시카고', '레미제라블', '브로드웨이 42번가' 등 다수의 대작에서 주연을 맡으며 40년 넘게 무대를 지켜왔다. 현재는 홍익대학교 공연예술학부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는 공연계의 원로로서 사회적 활동에도 참여해 왔다. 지난해에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종합 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뮤지컬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 제정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산업 발전을 촉구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검찰 송치로 인해 향후 행보에 상당한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메디컬투데이 이가을 기자(lg.eul1228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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