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중심’ 전략과 ‘도전’으로 성장해 온 한국산텐제약

박성하 기자 / 기사승인 : 2026-03-06 09: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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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텐 다움’으로 시장 차별화…한국, 아시아 사업 전체 매출의 약 50% 차지
이한웅 대표 “회사와 직원이 함께 성장하며 ‘Happiness with Vision’ 실현 목표”
▲ 이한웅 대표이사 (사진=한국산텐제약 제공)

 

[mdtoday = 박성하 기자] 한국산텐제약이 2000년 설립 이후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며 국내 안과 치료제 시장의 핵심 기업으로 부상했다. 현재 이 기업은 국내 전체 안과 시장의 16%를 점유하고 있으며, 특히 녹내장 분야에서는 39%의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며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한국 시장의 특성을 정확히 파악한 제품 공급과 환자 중심의 경영 전략이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이러한 성장 배경에는 한국산텐제약 설립 초기부터 함께한 이한웅 대표이사가 있다. 이 대표는 환자 중심 전략을 바탕으로 시장 리더십을 구축하는 한편, 유연하면서도 높은 생산성을 갖춘 조직을 만들어 한국산텐제약의 사업 확장을 주도해 왔다.

이한웅 대표를 만나 한국산텐제약의 25년 여정과 핵심 비즈니스 전략, 그리고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한국 사회의 급격한 고령화는 안과 질환 치료제 수요를 견인하는 주요 외부 요인이다. 2024년 기준 한국의 65세 이상 인구 비중은 19.2%에 달하며, 오는 2050년에는 40%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인구 구조 변화에 따라 안구건조증, 녹내장, 망막 질환 등 노인성 안질환이 주요한 건강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한웅 대표는 “한국 시장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고 환자들이 적극적으로 치료 옵션을 선택하는 경향이 강하다”며, “특히 방부제가 없는 일회용 점안제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현재 안과 분야 시장 제품의 30~40%를 차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산텐제약은 이러한 시장 요구에 부응해 2010년 무렵까지만 해도 2~3개에 불과했던 제품 포트폴리오를 현재 약 30개 품목으로 대폭 확대했다.
 


한국산텐제약의 성장은 사업 영역의 전략적 확장에서도 나타난다. 2013년 국내 제약사와 안구건조증 일회용 제품을 공동 개발‧출시했고, 2025년에는 노바티스가 제조·판매하는 망막 질환 치료제에 대한 국내 독점 유통 및 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해 망막 질환 영역에서도 환자에게 직접 기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러한 활동들이 현재의 성장으로 이어지며, 현재 한국 사업은 산텐 아시아 사업 전체 매출의 약 50%를 차지하고 있다.

조직 운영 측면에서는 ‘산텐다움’으로 명명된 전문성 기반의 가치 전달에 주력하고 있다. 의료 관계자들에게 부가가치 높은 정보를 제공하고 신뢰 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2024년에는 환자가 질환을 인지하는 시점부터 치료와 회복에 이르는 전 과정을 지원하기 위해 ‘환자 여정 솔루션(Patient Journey Solutions)’ 체계로 조직을 개편했다.

이한웅 대표는 “자사 가치 활동 체계를 포함한 ‘산텐다움’을 일관되게 실천해 온 노력은 의료 관계자들의 신뢰로 이어졌고, 그 결과 시장 점유율이라는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또 “특히 사용 편의성과 높은 환자 만족도를 갖춘 제품을 한국 시장의 특성에 맞게 조합해 제안하는 점과 신중하고 세심한 한국산텐제약만의 커뮤니케이션 방식은 의료 관계자들로부터 ‘산텐답다’는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실제로 많은 제약사들이 컨퍼런스나 심포지엄을 주관하는데, 한국산텐제약은 이러한 행사 전후에 밀도 있고 의미있는 사전 사후 세션을 진행하고 참여자들에게 정확한 의료 정보를 전달하려는 접근방식이 경쟁사들과 우리를 차별화하는 요소로 자리잡았다”라고 덧붙였다.

기업 문화와 인재 육성에 대한 투자도 강화하고 있다. 한국산텐제약은 2025년과 2026년 2년 연속 ‘일하기 좋은 기업(Great Place To Work )’ 인증을 획득했다. 타 부서 업무를 경험하는 ‘커리어 이머전 프로그램’과 주니어 직원이 시니어에게 피드백을 제공하는 ‘리버스 멘토링’ 등 유연한 조직 문화를 위한 제도를 시행 중이다.

이 대표는 “직원의 성장이 조직의 유일무이한 경쟁력을 만드는 열쇠”라며, “도전과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고 직원들의 동기 부여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회사와 직원이 함께 성장해 나가는 모습이야말로 제가 생각하는 조직의 이상적인 모습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2025-2029년도 중기 경영 계획 실현을 통해 사업 기반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10년 후 그 이후에도 계속 성장하는 한국산텐제약을 위해 환자의 수요에 부응하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안정적인 조직을 만드는 것이 자신의 사명이라고 생각한다는 이한웅 대표는 끊임없는 도전과 성장을 거듭해 궁극적으로는 사람들의 ‘Happiness with Vision’ 실현에 기여하고자 한다는 큰 포부를 전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성하 기자(applek9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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