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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코닉테라퓨틱스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2026미국암연구학회(AACR 2026)’에서 난치성 암종인 소세포폐암(SCLC) 치료를 겨냥한 항암신약 후보 ‘네수파립(Nesuparib)’의 비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 온코닉테라퓨틱스 제공) |
[mdtoday = 차혜영 기자] 온코닉테라퓨틱스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된 ‘2026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6)’에서 난치성 암종인 소세포폐암(SCLC) 치료제 후보물질 ‘네수파립(Nesuparib)’의 비임상 연구 결과를 현지시간으로 19일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네수파립의 비임상 데이터가 공개된 첫 사례로, 기존 치료제 대비 강화된 항종양 효과와 차별화된 다중 기전이 확인되어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소세포폐암은 높은 증식률과 빠른 재발 특성을 지닌 난치성 질환이다. 특히 세포 증식과 사멸에 관여하는 c-Myc 유전자와 증식 지표인 Ki-67의 발현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현재 제한적인 치료 옵션으로 인해 새로운 기전의 강력한 종양 억제제 개발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네수파립은 소세포폐암 세포주 모델(In vitro)에서 기존 PARP 저해제인 올라파립과 항암제 이리노테칸 대비 월등한 암세포 성장 억제 효능을 보였다. 동물 모델(In vivo xenograft) 실험에서도 네수파립은 66.5%의 종양억제율을 기록하며 비교군 대비 높은 효능을 입증했다.
네수파립은 이리노테칸과의 병용 투여 시 시너지 효과도 확인됐다. 네수파립의 용량을 단독 투여 대비 50% 또는 25%로 낮춘 조건에서도 각각 71.9%, 66%의 높은 종양 억제 효과가 유지됐다. 반면, 올라파립은 병용 투여 시에도 추가적인 항종양 효과가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전 분석 결과, 네수파립은 Wnt/β-catenin과 Hippo/YAP 신호전달을 동시에 조절하는 다중 기전을 통해 종양 증식 경로를 폭넓게 억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 인해 소세포폐암의 핵심 지표인 c-Myc과 Ki-67의 발현이 유의미하게 감소했다. 이번 연구는 전체 소세포폐암 환자의 약 70%를 차지하는 SCLC-A 아형 모델을 대상으로 진행되어 향후 다양한 환자군으로의 적용 가능성을 시사했다.
온코닉테라퓨틱스 관계자는 “네수파립은 Tankyrase 저해를 기반으로 Wnt와 Hippo 신호전달을 동시에 조절해 기존 치료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다”며 “핵심 종양 구동 인자인 c-Myc과 YAP 단백질을 동시에 억제함으로써 소세포폐암의 다양한 분자 아형에 적용 가능한 치료 전략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네수파립은 지난 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소세포폐암 치료를 위한 희귀의약품(ODD)으로 지정된 바 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임상 개발에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메디컬투데이 차혜영 기자(eury3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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