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병원 김민석 교수, 세계흉부외과학회 최고 논문상 수상

김미경 기자 / 기사승인 : 2026-02-06 08:5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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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 CT 기반 관상동맥우회술 연구, 아시아 최초로 영예 안아
▲ 명지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김민석 교수 (사진= 명지병원 제공)

 

[mdtoday=김미경 기자] 명지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김민석 교수가 최근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개최된 제62차 세계흉부외과학회(The Society of Thoracic Surgeons, STS)에서 학회의 최고 영예인 ‘Maxwell Chamberlain 논문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전 세계에서 제출된 수천 편의 연구 논문 중 각 분야별 최우수 논문 1편씩에 수여되는 권위 있는 상이다.


올해 심장수술, 흉부수술, 중환자치료 분야에서 총 2,000여 편의 논문이 경합한 가운데, 김 교수의 논문은 심장수술 분야 최우수 논문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특히 이번 수상은 학회 역사상 아시아 의료진으로는 최초의 쾌거로 기록되었다.

수상의 영예를 안은 논문은 ‘CABG-COREA trial’로 명명된 임상 연구로, 심장 CT를 이용한 기능적 평가와 관상동맥조영술을 기반으로 한 관상동맥우회술 결과를 무작위로 비교 분석했다. 이 연구에는 AiMEDiC 류아진 박사와 명지병원 김정원, 이철호, 황성욱, 김기봉 교수가 공동 연구자로 참여했다.

이번 연구는 관상동맥질환의 진단 및 수술 접근법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기존에는 침습적인 관상동맥조영술을 통해 혈관 협착을 진단하고 수술을 결정하는 방식이 주를 이루었으나 김 교수 연구팀은 비침습적인 심장 CT 촬영만으로 협착의 기능적 중증도를 분석하여 수술 방침을 결정하는 방식을 제시하고 비교했다.

또한, 국내 소프트웨어인 ‘HeartMedi+’를 활용하여 실제 혈류에 영향을 미치는 병변만을 선택적으로 우회하는 수술 기법을 적용함으로써 수술 성과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음을 입증했다.

세계적인 심장외과 석학인 푸스카스(Puskas) 교수는 이번 연구에 대해 "침습적 조영술 없이 심장 CT만으로 진단부터 수술까지 연결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연구"라고 평가했다.

김민석 교수는 이번 수상에 대해 "국내 관상동맥질환의 진료와 수술 역량, 연구 수준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뜻깊은 성과"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명지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를 중심으로 심장내과, 영상의학과의 다학제 진료 체계와 'HeartMedi+'를 개발한 AiMEDiC 사의 의료기술이 함께 만들어낸 결실"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앞으로 환자들이 심장 CT만으로 보다 안전하고 정교한 진단과 치료를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메디컬투데이 김미경 기자(sallykim011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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