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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고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6)에서 엘레바 테라퓨틱스 관계자가 FGFR2 표적 항암제 ‘리라푸그라티닙’의 Kinome 분석 포스터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 HLB 제공) |
[mdtoday = 박성하 기자] HLB의 자회사 엘레바 테라퓨틱스(Elevar Therapeutics)가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6)에서 표적항암제 ‘리라푸그라티닙’의 FGFR2 고선택성을 입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데이터는 기존 범FGFR 저해제와 차별화된 안전성 프로파일을 제시하며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엘레바는 19일(현지시간) 리라푸그라티닙을 포함한 4종의 FGFR 억제제를 대상으로 수행한 ‘키놈 분석(kinome analysis)’ 결과를 포스터 형태로 공개했다. 키놈 분석은 세포 신호 전달을 조절하는 키나아제의 활성 변화를 측정해 약물의 작용 범위와 선택성을 평가하는 기법이다.
분석 결과, 리라푸그라티닙은 468개 키나아제 패널에서 FGFR2에 대해 높은 선택성을 나타냈다. 특히 FGFR1, FGFR3, FGFR4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억제 양상을 보여, 범FGFR 저해제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고인산혈증 및 설사 등 이상반응을 줄일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반면 비교 대상으로 선정된 푸티바티닙은 FGFR1~4를 모두 90% 이상 억제했으며, 페미가티닙, 에르다피티닙, AZD4547 등도 다수의 키나아제를 광범위하게 억제하는 패턴을 보였다. 엘레바 측은 리라푸그라티닙의 이러한 선택적 작용이 향후 임상 현장에서 약물의 차별화된 경쟁력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연구 발표에 나선 그레이스 리 박사는 “이번 분석은 리라푸그라티닙이 FGFR2를 정밀하게 표적하는 동시에 비표적 키나아제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할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현장의 한 글로벌 바이오 기업 관계자 또한 “리라푸그라티닙의 선택적 작용 특성이 부작용을 줄이고 치료 지속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현재 리라푸그라티닙은 담관암 적응증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우선심사대상으로 지정되어 오는 9월 내 허가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심사 과정에서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김동건 엘레바 테라퓨틱스 대표는 “이번 AACR 발표를 통해 리라푸그라티닙의 작용 특성과 개발 방향성을 글로벌 연구자들에게 구체적으로 제시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임상 및 전임상 데이터를 통해 항암 파이프라인의 차별성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성하 기자(applek9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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