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금강서 美 레저 활동 기준 최대 245배 초과 독성물질 검출

이대현 / 기사승인 : 2021-08-26 07: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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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가리보다 100배 이상 높은 ‘마이크로시스틴’ 검출
환경운동연합 등 단체, 낙동강 27곳과 금강 5곳 분석 결과 발표
▲낙동강 금강 독성 마이크로시스틴 현황 분석 결과 발표 기자회견 (사진=환경운동연합 제공)

낙동강과 금강에서 검출된 마이크로시스틴이 미국 레저 활동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환경운동연합과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 양이원영 의원, 대구환경운동연합, 뉴스타파 등은 지난 24일 서울 종로구 환경운동연합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28일부터 8월 20일까지 낙동강 27곳과 금강 5곳의 마이크로시스틴 검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마이크로시스틴(Microcystin)은 남세균 여러 독소 중 하나이며 청산가리(시안화칼륨)보다 100배 이상 높은 독성을 지닌 물질이다. 마이크로시스틴 등 남세균은 간 독성, 신경독뿐만 아니라 알츠하이머 등 뇌 질환을 일으키는 것으로 연구되고 있다.

미국 오하이오주는 음용수 기준을 성인은 MCs 1.6ppb, 미취학아동은 MCs 0.3ppb로 정했다. 레저 활동의 경우 MCs 20ppb를 기준으로 정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분석 결과 낙동강 27개 채수지점에서 재측정‧측정 예정 제외 25개 지점 중 14개 지점이 미국 레저 활동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낙동강 국가산단 취수구 부근의 경우 4914.39ppb로 미국 기준의 245.7배로 가장 높았다. 창녕함안보 상류 211.3배(4226.41ppb), 본포취수장 앞 77.8배(1555.32ppb), 도동서원 앞 49.1배(982.41) 순이다.

금강의 경우 데이터를 얻을 수 있는 3개 지점 모두 기준을 초과했다. 어부 배터 선착장이 118.1배(2362.43ppb)로 가장 높았고, 웅포대교 수상 스키장 부근 76.6배(1532.10ppb), 용두양수장 앞 75.5배(1509.17)로 확인됐다.

환경운동연합은 “미국에서는 독성 때문에 ‘접촉 금지(No Contact)’하는 수준의 최대 2백 배에 달하는 물로 우리는 수돗물을 만들고 농사짓고 물놀이를 하는 셈이다”라며 “수돗물 정수시설 성능에 따라 대부분 독성물질을 걸러낼 수 있다고 하지만 이렇게 높은 수치는 상수원 안전에 대한 국민 우려를 크게 만드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번 분석에서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낙동강에서 환경부의 조류경보제 채수 지점의 마이크로시스틴 검출 수치가 낮은 데 반해 실제 취수장 취수구 주변은 높게 검출됐다는 점이다.

성주대교와 물금매리 감노리는 환경부 조류경보제 채수 지점으로 이번 조사에서 각각 MCs 0.11과 3.52ppb로 조사됐다. 다른 공식 지점(숭선대교, 남지철교 상류)의 경우는 정량한계를 벗어난 불검출 상태였다.

반면 낙동강 본포취수장, 매곡취수장, 해평취수장 취수구 주변에서는 각각 MCs 1555.32, 435.50, 60.07로 측정됐다. 낙동강에서 환경부 조류경보제 채수 지점과 실제 취수장 주변 마이크로시스틴 차이가 최대 1500배(불검출 기준) 이상 난다.

단체는 “이런 결과는 우리나라 환경부의 채수와 분석 방식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강을 흐르게 하면 4대강사업으로 형성된 독성을 현저히 낮출 수 있다”라며 “내년도 낙동강 보 수문 개방을 위한 취‧양수장 개선 예산을 늘리고 낙동강 보 처리와 자연성 회복 방안을 조속히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Source: https://8xbets-vn.com/cach-tai-file-apk-8xbet-danh-cho-dien-thoai-android/

 

메디컬투데이 이대현 (dleogus101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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