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뚤빼뚤 치아, 발치 없이 교정할 수 있을까?

고동현 / 기사승인 : 2021-08-17 17:12:06
  • -
  • +
  • 인쇄
외모는 그 사람의 이미지를 대변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인 만큼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관리하느냐도 매우 중요하다. 특히 호감형 외모에 관한 관심이 높아진 요즘, 얼굴 성형만큼이나 주목받고 있는 것이 치아성형인데, 치과 심미치료 중 하나인 치아성형은 삐뚤어진 치아를 희고 가지런하게 만들어 예쁜 스마일라인을 만들어주는 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그 중에서도 치아교정은 성장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골격적 부조화를 바로 잡아 정상적인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선천적으로 치아가 고르지 않거나 부정교합으로 인해 치아가 제대로 맞물리지 않아 저작활동에 지장이 있다면 하루빨리 치아교정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치과 전문의들은 입을 모은다.

신태운 믿을신치과 원장은 “부정교합은 의외로 많은 사람에게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치아의 배열이 불규칙하거나 윗니와 아랫니의 맞물림이 정상 위치에서 벗어나 심미적으로나 기능적으로 여러 가지 문제를 초래하는 교합 관계를 뜻한다”며 “부정교합의 원인은 유전적인 영향이 가장 크지만, 잘못된 생활습관 및 식습관, 바르지 못한 자세, 치아우식증, 구순구개열 등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도 상당수를 차지한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치열이 틀어지면 음식을 제대로 씹지 못해 영양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고, 발음이 부정확해지는 등 여러 가지 불편함이 있을 수 있어 조기에 교정치료를 해주는 것이 좋다. 치료 방법은 치아의 모양이나 치주조직의 상태, 교합상태, 치아배열, 상하악의 위치 등 여러 가지 요소를 고려해 개개인에게 맞는 맞춤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

교정 방식은 구강상태나 재료, 환자의 니즈, 연령 등에 따라 조금씩 달라진다. 현재 치과병원에서 시행 중인 치아교정 종류로는 치아 표면에 브라켓을 붙이는 클리피 교정과 설측교정, 세라믹교정, 투명교정(인비절라인) 등이 있다.

▲신태운 원장 (사진=믿을신치과 제공)

이 중에서 가장 흔히 사용되는 ‘금속 브라켓’은 브라켓의 크기가 작아 사용이 용이하지만, 금속 교정장치가 노출되므로 심미적으로 거부감은 있을 수 있다. 따라서 심미성을 고려한 교정치료를 원한다면 치아표면에 금속 교정 장치가 노출되지 않는 ‘세라믹 브라켓’이나 ‘콤비네이션 교정’을 시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때 발치가 부담스럽거나 외관상 티가 많이 나지 않는 교정방식을 원한다면 비발치 교정방식의 ‘투명교정(인비절라인)’을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신 원장은 “많은 사람들이 ‘치아교정’ 하면 무조건 이를 뽑아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치아는 한 번 발치하면 다시 나지 않기 때문에 치아를 배열할 공간이 충분하거나 돌출입이 심하지 않다면 비발치 교정만으로도 충분한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비발치 교정의 가장 큰 장점은 자연치아를 그대로 보존할 수 있다는 점이며, 비어있는 공간으로 치아가 이동하는 일이 없어 교정 기간이 단축되는 것은 물론 발치로 인한 통증 및 부작용 우려도 덜하다.

또 외관상 교정장치가 크게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젊은층이나 직장인들 사이에서 선호도가 높고, 무엇보다 탈부착이 가능해 다른 교정장치에 비해 유지 및 관리가 용이한 편이다. 치료 기간은 약 1년 정도로 치열이나 잇몸 상태에 따라 더 길어질 수 있으며, 약 2∼8주마다 새 교정장치로 갈아 끼워 주면 된다.

신 원장은 “환자의 부주의로 장치가 파손되거나 교체주기가 지난 경우, 치료시기를 놓친 경우에는 만족할만한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울뿐더러 치료기간 또한 길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하며, 발치가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비발치 교정을 시행할 경우 차후 치아 배열이 뒤틀리거나 돌출입이 될 수도 있으니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august@mdtoday.co.kr)

[저작권자ⓒ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네일아트 후 손발톱 얇아지고 쉽게 깨진다면 1~2주 휴식기 필요
진단ㆍ치료ㆍ재건 어느 것도 놓칠 수 없는 유방암
근시로 인한 시력 저하 개선하는 드림렌즈 원리와 효과
기온 변화에 민감하고 재발 잦은 ‘요로결석’ 조기 치료가 중요
심하면 각막궤양까지…각막염 환자 10명 중 4명만 “병원 방문”
뉴스댓글 >
  • LK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