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지 녹이는 약물, 함부로 쓰다 청력 잃는다

조고은 / 기사승인 : 2008-01-29 17: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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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의약품으로 판매되고 있는 일부 귀지 녹이는 약물이 중증 염증을 유발 고막과 내이 손상을 초래해 청력 소실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30일 캐나다 몬트리올 소아병원 연구팀이 이비인후과 관련 학회지인 'Laryngoscope'지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결과 이 같이 밝혀진 바 사용시 주의를 당부했다.

이 같은 귀지 연화제는 과도한 귀지를 녹여 귀지를 줄이는데 사용되지만 이 같은 약물이 세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아직 철저히 분석되지 않아 온 바 일부 환자들은 이 같은 귀지 연화제가 귀를 막아 불편함을 주며 간혹 들리지 않게 한다고 호소하곤 해 왔다.

문제는 이 같은 약물이 종종 의사의 처방 없이 판매되고 있는 가운데 동물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에서 세루메넥스(Cerumenex) 같은 일부 특정 귀지 녹이는 약물이 실제로 귀 속 세포에 독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안전한 사용을 위한 조치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세루메넥스에 의한 세포 독성은 단 한번 도포로도 나타나 이 같은 약물이 투여된 동물에서 청력 감소 및 심각한 염증과 신경 세포 병변이 발생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연구팀은 "이 같은 현상이 인체에서도 발생할 것이라고 믿는다"며 "세루메넥스등 귀지 녹이는 약물이 독성 가능성이 있는 바 신중한 사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조고은 (eunisea@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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