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78%, 해킹 쉬운 불법복제 소프트웨어 사용

박은영 / 기사승인 : 2013-12-26 19:5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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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코드 감염 시 해킹 가능성↑ 병원 10곳 중 8곳은 해킹이 쉬운 불법복제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한국소프트웨어저작권협회(이하 SPC)는 병·의원 해킹의 원인은 불법복제 소프트웨어 사용에 따른 악성코드 감염에 있다고 밝혔다.

SPC가 국내 37개 병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불법 소프트웨어를 사용 중인 병원이 78%에 달했다.

SPC 자료에 따르면 병원에 납품하는 중간납품업체 대부분이 견적을 낮추기 위해 불법 소프트웨어를 설치해 납품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불법 소프트웨어 설치 목록에는 악성코드로 인한 외부해킹이 우려되는 불법 운영체제(OS), 환자정보 관리를 위해 사용되는 ▲스프레드시트 ▲워드프로세서 ▲바이러스 백신 등으로 조사됐다.

국내의 한 소프트웨어 저작권사가 국내 1547개 중소병원의 불법 소프트웨어 사용실태를 살펴본 결과, 76.5%에 이르는 병원이 복제된 OS와 오피스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불법소프트웨어 사용으로 외부 해킹된 사례로 지난 10월에 해커 일당이 서울 강남 유명 성형외과의 서버를 해킹해 수술 전후 사진부터 진료차트, 시술 사진 등 개인정보를 유출한 바 있다.

SPC 관계자는 “환자의 진료기록이나 주민등록번호 등의 개인정보가 외부 해킹에 의해 유출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악의적인 정보 조작에 의한 잘못된 의료 처방과 같은 사이버 테러 가능성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은영 (wowb@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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