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열질환 119출동, '12∼18시' 집중…소방청 폭염대비 출동태세 강화

김민준 / 기사승인 : 2021-07-19 10:2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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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년간 폭염관련 처치환자 현황 (사진= 소방청 제공)

온열질환자 10명 중 7명 이상이 12~18시 사이에 발생했으며, 특히 최근 2년간 폭염이 찾아온 7월말~8월에 온열질환자가 집중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청은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폭염과 열대야가 시작됨에 따라 온열질환자가 급증할 것에 대비 구급출동 태세를 강화한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2년간 119구급대 폭염 관련 출동 현황을 살펴보면 2019년 온열질환자 수는 폭염특보가 가장 많았던 7월말 ~ 8월초 사이에 집중돼 있었고, 2020년에는 장마가 끝나고 폭염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8월 중순부터 급격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20년 119구급대가 출동해 응급처치한 전체 온열질환자 686명 중 72.6%(498명)가 12시 ~ 18시 사이에 발생했고, 전체의 26.8%(184명)가 바다/강/산/논밭에서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소방청은 폭염에 따른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국 모든 119구급차(1557대)에 생리식염수, 얼음조끼(iced vest) 등 폭염 대응 구급장비 9종을 비치하고 구급대원 특별교육을 실시해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 발생에 대비하고 있다.

폭염 대응 구급장비로는 체온계, 생리식염수(정맥주사용, 세척용), 정맥주사세트, 얼음조끼 또는 얼음팩, 정제소금, 구강용 전해질용액, 물 스프레이 등이 있다.

또한 소방청 중앙119구급상황관리센터와 전국 시·도 소방본부 119상황실은 온열질환 응급의료 상담 및 응급처치 지도를 강화하고 있으며, 119구급차 부재 시 응급의료 공백방지를 위해 지정된 전국 1423대의 펌뷸런스에도 폭염 대응 구급장비를 갖춰 폭염 대응 예비 출동에 대비하는 등 폭염 대비 태세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펌뷸런스는 소방펌프차와 구급차를 합성한 용어로, 구급현장에 두 차량을 동시에 출동시켜 신속한 응급처치를 제공하거나 구급차가 출동하고 공백이 생길 때 소방펌프차가 구급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된 출동시스템을 말한다.

소방청 배덕곤 119구조구급국장은 “폭염에 대비해 구급출동 태세를 강화하고 있으나,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온열질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며 “낮 시간동안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등 폭염 대비 국민행동요령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폭염으로 인한 열사병 등 온열 질환을 예방하려면 자주 수분을 섭취하도록 하고, 낮시간 동안에는 논밭일 등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하며, 부득이 외출할 때에는 가벼운 옷차림과 챙이 넓은 모자를 착용하고 물병을 꼭 휴대해야 한다.

 

메디컬투데이 김민준 (kmj633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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