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외반증 수술, 비절개로 통증·입원 등 부담 개선

김준수 / 기사승인 : 2021-07-16 17: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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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외반증은 변형각도 측정을 통해 중등도 이상일 경우 교과서적으로 수술적 치료를 원칙으로 한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요양급여비용 총액에서도 입원치료 비율이 높다. 지금까지 환자는 당연히 무지외반증 수술 후 심한 통증과 8주 이상의 긴 회복기간을 당연시 여겨왔다.

하지만 더 이상 이를 당연시 여길 필요가 없다. 이에 대해 서울 바른사랑병원 족부팀 배의정 원장은 경피적 무지외반교정술을 활용하면 이러한 부담을 개선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배 원장은 대한족부족관절학회 정회원으로 국내·외 족부 관련 학술대회, 전문저널에 족부족관절 비절개 및 초소형 내시경수술에 대한 연구 성과를 발표해왔다.

배의정 원장팀에서 밝힌 경피적교정술 환자의 장기추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평균 수술시간은 15분 내외 부분마취로 진행되며, 입원은 당일 혹은 이튿날 퇴원과 핀 제거를 포함한 총 회복기간 역시 3~4주로 이전에 비해 2배 이상 빠른 일상복귀가 가능하다.

배 원장은 “기존의 무지외반증 수술은 변형 각도에 따라 스카프, 쉐브론, 미쉘 등 여러 근, 원위부 절골 교정술로 진행된다. 이 수술법은 교정 결과는 우수하다. 그러나 몸에서 가장 큰 힘줄인 아킬레스건 봉합술 만큼 4~5cm의 1~2개의 광범위 피부 절개와 높은 절골(뼈를깍는) 의존도 탓에 통증, 입원, 흉터 등 치료 부담이 대단히 높았다”고 말했다.

이어 “경피적교정술은 부분마취 후 피부를 절개하지 않고 2mm 크기의 작은 구멍으로 경유해 직접적으로 병변에 도달하는 방식이다. 또한 치과에서 활용되는 초소형 절삭기를 활용해 절골을 최소화하기 때문에 이전과 달리 수술 후 큰 통증이나 회복지연 없이 당일 혹은 이튿날 퇴원할 만큼 회복이 빠른 흉터에 대한 미용적 부담이 적다”고 설명했다.

실제 배의정 원장과 함께 국제족부전문 SCI급 학술지 Foot and ankle internationa, Sugery 등에 보고된 두 수술간의 비교 논문에서도 치료 개선 효과가 확연히 나타난다.

수술 전후 통증분석 점수 VAS SCORE는 경피적교정술은 수술 전 7점에서 1.9점으로 4배 가까운 통증 개선 효과를 보인 반면 개방적 교정술은 수술 전 6점에서 수술 후 3.9점으로 개선 효과가 미비했다. 수술 후 발의 기능을 측정하는 AOFAS SCORE에서도 경피적교정술은 85.6점이나 개방적 교정술은 82.7로 경피적 교정술 환자의 기능 회복이 더 우수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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