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약진흥원, '등대시호' 엽록체 유전체 완전해독 완료

김동주 / 기사승인 : 2021-05-10 09:5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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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별 특이 DNA 바코드 개발중…"한약제 효능 검증 기여할 것"
▲'등대시호' DNA 해독 이미지 (사진= 한국한의약진흥원 제공)

국내 자생 식물 ‘등대시호’의 엽록체 DNA가 해독됐다.

한국한의약진흥원 토종한약자원연구팀이 국내에서만 자생하는 특산종 ‘등대시호’의 엽록체 DNA 서열을 완전 해독했다고 10일 밝혔다.

등대시호(Bupleurum euphorbioides)는 산형과에 속하는 고유식물로 설악산, 소백산, 덕유산 등 고산지에 분포하며, 등대시호의 뿌리는 한방에서‘시호(柴胡)’라는 한약재로 불린다. 주로 해열진통과 스트레스성 질환 치료에 쓰인다.

연구팀이 등대시호의 엽록체 DNA를 분석한 결과, 전체 길이는 15만4871bp(베이스 페어/DNA 길이 단위)이고, 총 173개의 유전자로 구성된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 내용은 국제학술지‘Mitochondrial DNA Part B’에 게재됐으며, 엽록체 DNA 서열과 정보는 미국국립생물공학정보센터(NCBI)의 세계유전자은행에 등록됐다(등록번호:MT821948).

한국한의약진흥원은 해독 염록체 게놈을 토대로 자원별 특이 DNA바코드를 개발 중이며, 국내 유통 한약재의 원산지 및 품종 감별에 중요하게 활용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창현 원장은 “최근 첩약보험 시행에 따라 한약재의 안전성 확보가 중요한 상황”이라면서 “토종 한약자원의 유전체 정보를 활용한 감별법 개발로 한약재의 혼ㆍ오용 방지 및 효능 검증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ed3010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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