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주류, 지난해 40만4229톤 수입…전년比 13.7%↓

김동주 / 기사승인 : 2021-05-04 09: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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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량, 맥주ㆍ청주↓ 과실주↑ 지난해 전체 주류 수입량이 전년 대비 13.7% 감소했으며, 특히 맥주와 청주는 각 22.8%, 45.4%씩 감소한 반면, 와인과 같은 과실주 수입량은 30.4% 증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주류 수입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최근 5년간 주류 수입량은 ‘16부터 18년까지 평균 28.5%씩 증가세를 보였으나, 2019년부터 점차 감소하기 시작해 지난해 전년 대비 13.7%가 감소한 40만4229톤이 수입됐다.

주류 품목별로는 맥주의 경우 2018년 39만 5021톤 수입된 이후, 2019년 36만2027톤, 2020년 27만9654톤으로 수입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로 나타났다.

이는 수입맥주 시장의 1위를 차지하던 일본산 맥주에 대한 불매운동(일본 제품)과 와인, 수제 맥주 등 타 주류 소비 증가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맥주 수입량 1위를 차지하던 일본산 맥주(2018년 8만6711톤)가 2019년 2위(5만902톤), 2020년 85.9% 감소해 9위(7174톤)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사이 네덜란드산 맥주가 전년 대비 31.8% 증가한 5만4072톤 수입되며 2019년 5위에서 1위로 올라서는 등 일본산 맥주의 빈자리를 다른 수입 맥주가 채운 것으로 드러났다.

청주의 수입량도 2019년 4266톤에서 2020년 2330톤으로 전년 대비 45.4% 감소했다. 대부분 같은 해 일본산 청주(사케)의 수입 감소(3365톤→1515톤, 45.0%감소) 때문인 것으로 나타나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코로나19와 함께 맥주뿐 아니라 청주의 수입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반대로 과실주는 2020년에 6만9413톤이 수입돼 전년 대비 30.4%가 증가했다.

특히 휴가철과 크리스마스 시즌과 같이 특정 시기 증가 경향을 보인 것과 달리 최근에는 특정 시기와 관계없이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 특히 1만원 이하 제품 증가세가 두드러지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홈술’과 ‘혼술’이 트렌드(trend)가 되면서 과실주의 용도가 특별한 날에 즐기는 술에서 혼자 또는 가족과 함께 일상에서 즐기는 술로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수입량 상위 20개 과실주 대부분 1만원 이하의 가성비 좋은 와인으로 나타나 집에서 일상적으로 즐기기에 부담 없는 제품의 수입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2020년 주류 소비ㆍ섭취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반적으로 1회 평균 음주량은 감소한 반면, ‘17년과 비교할 때 모든 연령대에서 고위험 음주* 경험 비율이 상승했고(57.3%→63.5%), 남성(67.2%)이 여성(59.7%)보다 고위험 음주 비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식약처는 “코로나19 영향으로 혼술과 홈술을 즐기는 사례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술로 건강을 해치지 않기 위해서는 적정 음주량을 지켜 과도한 음주가 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고, 건전한 음주 습관을 갖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참고로, 수입식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수입식품 정보마루에서 확인할 수 있다.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ed3010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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