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진 얼굴 리프팅, 녹는 실 vs 레이저 장비 선택은?

김준수 / 기사승인 : 2021-04-12 17:5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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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우 원장 (사진=라이크성형외과 제공)

“볼 처짐이 고민이면 실 리프팅이 제일인가요?”

실제 포털을 통해 관련 정보를 찾아보면 실 리프팅이 좋은지, 레이저 리프팅이 더 좋은지 조언을 구하는 글들을 심심찮게 발견할 수 있다. 먼저 녹는 실과 레이저 리프팅 시술 효과가 각각 어떤 원리로 나타나는지 알고 난다면 그러한 궁금증은 간단하게 풀릴 것이다. 이에 라이크성형외과 이용우 원장을 통해 자세하게 알아본다.

Q. ‘레이저 리프팅’과 ‘녹는 실 리프팅의 원리는.

A. ‘레이저 리프팅’이라고 하면 많은 이들이 알고 있는 울쎄라, 슈링크와 같이 초음파(HIFU) 에너지를 사용하거나 써마지, 인모드처럼 고주파 에너지를 이용한 시술들이 대표적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들 레이저 장비가 가진 에너지 파장으로 피하 조직에 열 반응을 일으켜 피부 수축 반응을 유도하는 것이 그 원리이다. 마치 얇은 대패 삼겹살을 불판에 굽게 되면 고기가 쪼그라드는 모습처럼 말이다. 이러한 효과는 조직을 위로 올리는 ‘리프팅’보다는 ‘타이트닝’ 효과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녹는 실’은 실의 인장력과 돌기를 이용해 피하 조직을 당겨주는 방식이다. 실 리프팅의 원리는 마치 낚싯줄 바늘에 걸린 물고기를 낚아 올리는 것처럼 녹는 실 돌기에 피부 조직이 걸려 당겨지는 원리이다. 의료진이 직접 피하 조직에 실을 삽입해 돌기를 걸어 당겨주기 때문에 보다 즉각적으로 반응한다. 따라서 처진 얼굴 피부에 대한 리프팅 효과를 기대한다면 레이저 보다는 녹는 실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Q. 녹는 실과 레이저 장비 시술 후 조직 내 흉살은 괜찮을까.

A. 실 리프팅으로 인한 조직 내 흉살이 생각보다 그리 크지 않은 편이다. 조직학적 연구 자료에 의하면 실 주변으로 조직화된 살이 자라났을 때 두께를 측정한 결과 300㎛(0.3mm) 정도로 나타났다. 이는 종이 한 장의 두께보다 얇으며, 실제 실 리프팅 시술을 받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안면 거상술 과정 중에서도 이 이상 가는 두께의 흉살은 발견하기 어렵다. 오히려 실 리프팅보다 초음파, 고주파 장비 등을 사용한 레이저 리프팅이 전반적인 조직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클 것으로 보인다.

Q. 실의 성분과 리프팅의 유지 기간은.

A.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는 녹는 실들은 대부분 PDO 성분으로 만들어졌다. 그 외에도 PLLA, PCL과 같은 원사로 녹는 실들도 있다. PDO 실은 보통 체내에서 9개월 정도 지나면 100% 가수분해돼 체외로 전부 빠져나온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 보면 실이 녹아 없어지면서 처음에 비해 효과는 점차 떨어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실이 얼굴 피부를 당겨주고 있는 효과는 실질적으로 6~9개월 정도로 볼 수 있다.

실의 굵기 또한 유지 기간에 영향을 미친다. 굵기가 얇을수록 몸에서 그만큼 더 빨리 녹아 없어지고, 두꺼울수록 우리 몸에 더 오래 남는다. 하지만 두께가 굵은 실일수록 시술 후 실이 좀 걸리는 느낌이 들고, 불편함이 생길 수 있어 서로 장점과 단점을 고려해 시술해야 한다. PLLA, PCL 성분 실은 녹는 기간이 1년에서 2년 정도로 더 길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처진 피부 조직을 잡아주는 기간이 특별히 더 긴 것은 아니다. 이들 역시 6개월가량의 시간동안 실의 돌기가 녹으면서 조직을 잡고 있는 힘이 약해져 결국 잡고 있던 피부 조직을 놓치게 된다.

Q. 녹는 실에 있는 콜라겐, 엘라스틴 활성화로 피부 개선도 될까.

A. 흔히 실 리프팅을 소개할 때 자주 등장하는 단어가 있다. 바로 '엘라스틴'과 '콜라겐'이다. 실 리프팅이 엘라스틴과 콜라겐을 재생시켜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지만, 이는 조금 과장된 측면이 있다. 녹는 실 리프팅의 가장 주된 효과는 처진 피부를 당겨 올려주는 것이고, 나머지 효과는 미비한 편이다.

실 리프팅의 종류가 많다 보니 새로운 고가의 실이니까 특별히 다른 차별성을 갖는 것은 아닌지, 또 자신의 나이가 20대인데 실 리프팅을 해도 되는지 등에 대한 다양한 고민도 발생한다.

이에 대해 이용우 원장은 “실 리프팅 시술 시 나이보다 개인의 노화 및 피부 처짐, 탄력 정도, 얼굴 골격과 볼륨 등을 분석해 그에 맞는 녹는 실 종류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해부학적 이론을 바탕으로 임상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 통해 상담부터 시술까지 진행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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