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치료센터 입소 코로나19 환자 5명 중 1명은 우울증 앓아

김민준 / 기사승인 : 2021-01-18 11:5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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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차에만 PTSD 증상 환자 5.6% 및 자살위험 환자 11.2% 달해 생활치료센터 입소 첫 주에 코로나19 환자 3명 중 1명은 두통을 비롯해 변비와 설사 등의 증세를 보이며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대병원 연구진들이 대한의학회지(JKMS)를 통해 생활치료센터(CTC)에 입소한 코로나19 환자들의 정신 건강 문제를 평가한 결과 이 같이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지난해 3월 5일부터 4월 8일까지 서울대병원이 운영한 생활치료센터(SNUH-CTC)에 입소한 107명의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입소한 코로나19 환자 중 52.3%가 여성이었고, 68.2%가 30세 이하였으며, ▲10.3%는 정신과 병력을 ▲4.7%는 기저질환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 논문명은 'The Psychological Burden of COVID-19 Stigma: Evaluation of the Mental Health of Isolated Mild Condition COVID-19 Patients'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CTC에 입소한 환자 107명 중 24.3%가 입소 1주일 만에 중등도 이상의 우울 증상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후, 중등도 이상의 우울 증상을 보인 환자들의 비율은 2주차에 18.3%로 잠시 감소했다가 ▲3주차 24.2% ▲4주차 25% 순으로 늘어났으며, 특히 극심한 우울 증상을 보인 환자들의 비중은 1주차 6.5%에서 2~3주차에 각각 4.3%와 4.8%를 유지하다가 4주차에 15.6%로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등도 이상의 불안 증세를 보인 환자는 ▲1주차 14.9% ▲2주차 14.0% ▲3주차 14.5% ▲4주차 15.6% 등으로 14~15% 내외의 비중을 유지했으며, 중등도 이상의 자살위험은 ▲1주차 11.2% ▲2주차 14.0% ▲3주차 6.4% ▲4주차 15.6% 순으로 분석됐다.

중등도 이상의 체세포 증상을 보인 환자 비중은 1주차에 36.5%를 기록했으며, 이후 ▲2주차 14.0% ▲3주차 21.0% ▲4주차 18.7% 등으로 나타났고, PTSD 증상을 보인 환자 비중은 1주차에 5.6%를 기록함은 물론 2주차에 14.0%로 증가했다가 ▲3주차 4.8% ▲4주차 3.1% 순으로 감소하는 경향을 보여줬다.

또한, 입원 첫 주에 환자들에게 가장 자주 나타난 정신적 고통은 체세포 증상으로, 각 체세포에 증상에 대해 두통이 가장 빈번하게 나타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변비와 설사가 그 뒤를 따랐으며, 가장 드물게 보고된 체세포 증상은 성적 문제와 통증 등으로 조사됐다.

이외에도 총 29명의 환자들이 화상 통화를 통해 정신과 의사로부터 상담과 30분 동안 일반 지원 심리치료 세션을 제공받았으며, 평균 상담 세션은 2.8회로 상이했고, 향정신성 처방의 평균 일수는 8.14 ± 6.69일로 분석됐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코로나19 감염 및 이전 정신과 역사의 낙인은 우울증과 불안에 대한 주요 위험 요소였으며, PTSD에 대해서는 격리생활 기간이 추가 위험 인자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특히 “극심한 우울 증상 발현이 4주 이후에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적절한 임상적 필요성 없이 격리를 연장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바이러스 검사 스케줄링 및 방전 지침은 일반 대중과 격리된 사람들의 보호를 통해 균형을 잘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김민준 (kmj633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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