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통증, 방치 말고 정형외과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 후 치료해야

고동현 / 기사승인 : 2021-01-05 16:2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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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전후로 많이 발병하는 오십견은 만성적으로 어깨 관절의 운동 범위가 제한되는 질환으로, 동결견, 유착성 관절낭염이라고도 불린다. 주로 중장년층에게서 많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일반적으로 50대 전후 어깨 통증 발생시 오십견을 의심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어깨 관절에서 발생하는 경직과 통증의 원인은 오십견 외에도 매우 다양하다. 때문에 어깨 통증을 일괄적으로 오십견으로 치부하거나 간편하게 찾아볼 수 있는 자가진단법만으로 확인하기보다는 정형외과 전문의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오십견으로 쉽게 혼동되는 어깨 질환에는 석회성 건염과 회전근개 파열, 어깨충돌증후군 등이 있다.

석회성 건염은 어깨 관절의 무리한 사용으로, 신체 대사 작용 이상이나 퇴행성 변화 등에 의해 석회가 분필처럼 말라서 딱딱하게 굳어지는 질환이다. 이로 인해 어깨 움직임이 불편해지고, 염증 반응이 커짐에 따라 극심한 통증을 유발한다.

어깨 관절에서 발생하는 만성 통증의 가장 흔한 원인인 회전근개 파열은 어깨의 회전 운동 및 안정성을 유지하는 회전근개가 파열돼 팔과 어깨에 통증을 발생시키는 질환이다. 어깨 관절 주위를 덮은 4개의 근육인 회전근개 가운데 하나 또는 그 이상이 파열되면서 유발한다.

어깨충돌증후군은 어깨 관절을 구성하는 구조물이 서로 부딪치면서 생긴 염증으로 인해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보편적으로 어깨 견봉 뼈와 회전근개 사이에 염증이 가장 흔하지만, 구조물 사이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다.

각각의 어깨질환은 증상에 따라 구별할 수 있다. 오십견은 △능동 운동 제한 △수동 운동 제한 △팔을 위로 들 때(심할 경우 세수 등 일상적 활동도 어려워짐) 통증 △근력 약화 동반 없음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석회성건염은 △능동 운동 제한 △수동 운동 제한 △굴곡이나 외전 운동은 현저히 제한되지만, 외회전 운동은 유지됨 △갑작스럽고 극심한 통증 유발 △근력 약화 동반 등의 증상이 있다.

▲류성화 원장 (사진=청라국제병원 제공)

회전근개 파열은 △능동 운동 제한 △수동 운동 가능 △팔을 들어 올릴 때 통증 유발 △근력 약화 등이 동반되며, 어깨충돌증후군은 △능동 운동 제한 △수동 운동 가능 △팔을 들어 올리는 순간까지는 통증이 없으나, 팔을 완전히 들어 올리면 통증 유발 △근력 약화 등을 동반한다. 이 같은 증상을 기준으로 질환을 구분할 수 있으나, 이는 일반적인 증상일 뿐이니 정확한 원인 파악을 위해서는 반드시 전문의가 상주한 병원에 내원해 진단을 받고 치료에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깨 질환의 진단은 어깨 관절 조영술과 MRI, X-ray 등으로 판독 및 확인할 수 있으며, 부분 마취 어깨관절 유착해리술(브리즈망)과 부분 마취 어깨관절 내시경 유착해리술 등을 통해 치료할 수 있다. 견봉 뼈 아래 뼈가 자라 나왔거나 회전근개 파열이 동반된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인천 청라국제병원 류성화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석회성 건염과 회전근개 파열, 어깨충돌증후군은 그대로 방치시 오십견 등 합병증 발생률을 높일 수 있다”며 “증세가 악화되면 인공관절 수술까지 필요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깨통증 발생시에는 오십견으로 혼동하기 쉬운 만큼 자가진단만으로 치료를 미루거나 확정하는 것을 지양하고, 정형외과 전문의의 진단을 통해 정확한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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