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에게 갑자기 나타나는 환축추아탈구 원인과 증상은?

고동현 / 기사승인 : 2022-12-15 19:17:35
  • -
  • +
  • 인쇄
▲ 정상 목 뼈 CT 사진(좌)과 환축추 정렬이 어긋나있는 CT 사진

 

[mdtoday=고동현 기자] 강아지의 목뼈는 머리를 지지하는 것은 물론 상하좌우로 자유롭게 회전하는 역할을 한다. 환축추아탈구(AAI, Atlantoaxial instability)란 강아지의 목뼈 중 첫 번째 목뼈(환추)와 두 번째 목뼈(축추)를 잡아주는 인대 손상 혹은 부재로 인해 두 뼈의 사이가 벌어진 탈구 상태를 말한다. 이때 벌어진 목뼈로 인해 목을 움직일 때 주변 신경이 압박돼 신경 질환 증상이 나타나게 되고 더 벌어지게 될 경우 척추 신경까지 압박해 심한 경우에는 마비로 이어질 수 있다. 그리고 이런 마비가 지속되면 추후에 호흡 관련 신경에도 영향을 주어 호흡 마비로 사망을 할 수도 있다.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선천적으로 환축추를 지탱해 주는 인대나 뼈가 정상적으로 발달이 안된 유합 부전 또는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다가 미끄러지면서 바닥에 부딪히는 등 외상 및 사고에 의한 손상으로 나뉘게 된다. 더불어 선천적으로 환축추의 구조가 약한 상태에서 골절과 같은 외상에 의해 손상이 되는 복합적인 요인도 포함된다.

환축추아탈구는 대부분 급성으로 발생하지만 천천히 간헐적인 양상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 그중에서도 목을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고 심한 통증을 느끼거나 자세 반응 감소, 불안정한 호흡, 후지 및 사지 마비가 대표적인 증상이며 뇌간 또는 연수까지 손상되는 경우 안면 신경 마비, 전정 장애, 호흡 곤란, 최악의 경우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

 

▲ 유창범 원장 (사진=24시 사람앤동물메디컬센터 제공)

24시 사람앤동물메디컬센터 유창범 대표원장은 “환축추아탈구를 정확하게 진단하기 위해서는 X-ray뿐만 아니라 CT 촬영을 통해 구조적인 문제를 파악하고 MRI 촬영으로 신경 손상 정도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검사 후 환축추아탈구가 확인되면 경부 통증만 있을 시 부목을 하고 소염진통제를 처방받아 내과적인 치료를 진행할 수 있지만 재발의 위험성이 크고 목 아래로 전신 마비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불안정한 환축추를 스크류 등을 이용해 고정하는 외과적 수술을 진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환축추아탈구는 빠른 시일 내 외과적 수술 경험이 많은 의료진으로부터 수술을 받고 일정기간 회복을 거치면 예후가 좋은 질환이다. 그렇기에 반려견에게 이 같은 환축추아탈구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가까운 동물병원에서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august@mdtoday.co.kr)

어플

[저작권자ⓒ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다한증 치료, 단순 증상 억제 아닌 원인인 자율신경 균형 회복이 핵심
달리기와 수영, 심장에 미치는 영향 달랐다...수영이 심장 구조 개선에 더 효과적
텔러스헬스, ‘2026 정신건강 지수’ 조사 결과 발표
자도 자도 졸린 춘곤증, 단순 피로 아닌 생체 리듬 변화 신호
갑작스러운 어지럼증·두근거림…공황장애와 미주신경성실신, 자율신경계 검사와 치료 중요
뉴스댓글 >

정보격차 없는 경제뉴스

HEADLINE

상하이 최대 한인포털

많이 본 기사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