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막수술 전후관리 어떻게 해야 할까?

김준수 / 기사승인 : 2023-11-17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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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김준수 기자] 수술을 앞둔 환자들의 마음은 비슷할 것이다. 수술 전 준비는 완벽한지, 수술이 잘 될지, 수술 후 경과는 어떨지 등 걱정과 불안으로 가능하다. 걱정하기에 앞서 무엇을 해야 치료와 회복에 도움이 될지를 고민하는 것이 훨씬 현명한 일이다.

망막수술은 국소마취, 전신마취로 진행할 수 있다. 국소마취를 통해 수술을 진행할 경우에는 수술 전 식사를 제한할 필요는 없다. 전날에는 정상적으로 식사를 해도 무방하며 당일에도 소화가 잘되는 영양식을 먹고 수술에 임하면 된다.

반면, 전신마취가 필요한 경우에는 삽관한 상태에서 음식물이 넘어오게 되면 질식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10시간 정도의 금식이 필요하다. 이때 금식 시간이 길어지면 저혈당 쇼크나 인슐린 약을 복용해야 하는 당뇨 환자의 경우에는 국소마취를 하는게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럼에도 전신마취를 해야 한다면 평소 먹던 약은 그대로 복용하되 혈압 등 개인 건강상태에 따라 담당 주치의의 지시에 따르면 된다.

또한 뇌졸증이나 심장 수술 직후 고용량의 항혈전제를 처방 받은 경우에는 전신마취나 개복수술에 위험이 따를 수 있다. 하지만 국소마취나 출혈이 거의 없는 수술은 가능하다. 수술 전의 과도한 진통제 사용 또한 출혈의 위험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원칙적으로는진통제는 수술 후에 처방한다. 하지만 항생제는 수술 1시간 전에 먹는 것이 좋다.
 

▲ 유형곤 센터장 (사진=하늘안과 제공)

수술 당일, 비교적 간단하고 출혈이 없는 수술을 진행했을 경우에는 이물감 또한 없거나 적을 수 있다. 이럴 경우 거즈를 하지 않아도 된다. 반대로 수술 후 이물감이 느껴진다면 거즈나 보호망을 대는 것이 필요하다. 거즈 사용의 기준은 이물감이 있느냐, 없느냐이기 때문이다. 특히 백내장의 경우 수술이 깔끔하게 마무리 됐다면 거즈나 안대는 하지 않고 귀가 하거나 귀가 하자 마자 제거하는 것이 좋다. 귀가 후 거즈가 오염되면 자칫 감염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수술 전후 약물을 관리하는 원칙은 항상성에 있다. 10년, 20년 먹어봤던 약이라면 계속 복용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마취 또는 수술 합병증을 유발하며 단기간 투여하지 않아도 무방한 약물은 일단 줄이는 것이 좋다. 아스피린, 와파린, 소염진통제, 한약 등 수술 중 출혈을 유발할 수 있는 약물의 경우, 예방 차원에서 복용했다면 최소 열흘 전부터 중단할 것을 권한다. 하지만 평소 관련 질환의 위험성을 낮추기 위해 복용했다면 대부분의 경우 무리하게 중단하지 않아도 된다.

하늘안과 유형곤 망막센터장은 “가장 기본적인 관리법은 수술 후 눈에 물 닿지 않게 하기, 눈 비비지 않기다. 또, 처방 받은 안약은 시간이나 횟수에 맞춰 정확히 투여하는 것이 좋다. 우리의 손은 생각보다 깨끗하지 않기 때문에 안약을 넣기 전에는 반드시 손을 비누로 깨끗이 씻어야 한다. 또, 정기적인 진료를 통해 눈 상태를 꼼꼼히 살펴야 하며 조금이라도 이상이 있다면 빠르게 병원으로 방문해 주치의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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