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소내막종 원인과 증상

김준수 / 기사승인 : 2022-12-15 18:4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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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김준수 기자] 불과 몇 해 전만해도 초음파 열을 이용해 자궁근종, 자궁선근증을 제거하는 ‘하이푸치료’가 도입되면서 많은 가임기의 여성들이 자궁을 보존하면서 자궁근종 및 자궁선근증을 비교적 간편하게 병변의 상태에 따라 생성 위치나 크기에 따라 수술 없이 제거하거나 치료가 가능해졌다.

난소낭종에 하이푸 치료가 가능한지 궁금해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난소낭종은 경화술과 같은 비수술적인 치료법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그렇다면 난소낭종은 어떤 여성질환일까.

청담산부인과 김민우 대표원장은 “우선 난소는 수많은 난자 세포로 채워진 형태로 존재하는데, 이 난소 내부에 액체가 고이면서 마치 물방울 같은 물혹이 형성되는 것을 난소낭종이라고 한다”면서 “난소는 난소 표면을 보호하는 상피세포, 호르몬을 생성하는 기질세포, 그리고 난자를 생성하는 생식세포 등으로 구성돼 있는데, 이 세가지 세포 중 한 세포가 크게 증식되면서 난소낭종이 발생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 김민우 원장 (사진=청담산부인과 제공)

이어 “최근에는 난소가 가장 활발하게 기능하는 가임기 여성들에게 주로 발생하며, 특히 출산 경험이 없는 젊은 20~30대 여성에게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난소낭종은 정상적인 배란 과정에서 나타났다가 사라지기를 반복하며, 자연적으로 소멸되는 ‘기능성 낭종’과 시간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고, 크기가 점점 커지고 일상생활에 불편한 증상을 초래하는 ‘양성낭종’으로 분류하는데. 대부분 기능성 낭종은 자연소멸 된다는 점이 큰 특징으로 볼 수 있다.

반면 양성낭종은 난소에 생기는 양성의 혹으로, 다양한 종류의 액체로 가득 차 있는 특징이 있다. 보통은 물과 같은 점성이 비슷한 액체로 이루어진 ‘장액성낭종’, 끈끈한 젤리 같은 액체로 채워진 ‘점액성낭종’, 그리고 생리혈과 같은 혈액이 차 있는 ‘난소내막종’이 대표적이다.

난소내막종은 자궁내막증의 흔한 형태로, 생리혈의 일부가 나팔관을 통해 난소로 역류하게 될 때 자궁내막조직이 함께 들어가면 난소에 그 조직이 이식돼 혹이 생기게 되는 질환이다. 자궁내막종은 갈색으로 변한 생리혈이 가득 차 있는데 절개 시 진한 갈색의 액체가 나오기 때문에 초콜릿낭종이라고도 불린다.

난소낭종은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평소보다 생리량이 많거나 극심한 생리통, 생리 불순, 부정출혈 등 평소와는 다른 생리 관련 증상이 질환의 신호일 수 있으며, 난소낭종의 크기가 커지면 내부의 주변 다른 장기들을 압박하게 돼 요통, 복부 팽만감, 빈뇨 등의 증상을 동반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질환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괜찮아지겠지 하고 방치할 경우 난임은 물론, 난소의 정상조직까지 영향을 받아서 자궁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건강악화로 발전 할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산부인과 진료를 통해 검사를 진행하고 전문 의료진과 상담하는 것이 중요하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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