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붙은 ‘탈모’ 공약…안철수 “탈모약 제네릭 가격 낮출 것”

이재혁 / 기사승인 : 2022-01-07 07:3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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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 카피약 약가인하·탈모치료 분야 신약 연구개발 확대 약속
“고갈될 건보재정은 어디서”…이재명 후보 ‘모(毛)퓰리즘’ 비판도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탈모약 건강보험 적용’ 공약에 맞서 ‘탈모 카피약 약가인하’ 공약을 내걸었다. (사진=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페이스북)

 

[mdtoday=이재혁 기자] 대선주자들의 탈모 치료 공약이 이어지고 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탈모약 건강보험 적용’ 공약에 맞서 ‘탈모 카피약 약가인하’ 공약을 내걸었다.

지난 5일 안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탈모 카피약 약가 인하와 탈모 신약 연구개발 지원으로 탈모인 여러분들의 근본적인 고민 해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우리나라 국민 5명 중 1명은 탈모를 경험하고, 탈모 증상으로 진료 받은 인원은 2020년 기준 약 23만3000명이라고 한다”며 “과거에는 유전적 요인이 대부분이었지만 이제는 환경이나 각종 스트레스 등 비유전적 요인으로 인한 탈모도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탈모에 대해 국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지만 이재명 후보의 공약처럼 건보 적용만이 해답은 아니라는 의견이다.

안 후보는 “이재명 후보가 ‘탈모약 건강보험 적용’ 공약을 내놓았다. 표를 찾아다니는 데는 재능이 있어 보이지만 국정을 책임지는 입장에서 해결방법이 건보 적용밖에 없을까”라며 “곧 고갈될 건보재정은 어디서 만들어 오겠는가, 결국 건강보험료의 대폭 인상밖에 더 있겠는가”라고 꼬집었다.

안 후보는 “지금 건강보험 재정문제는 심각하다. 이전 정부 건강보험료 인상률이 1%였는데, 문재인 정부에서는 3배에 가까운 2.7%다”라며 “이렇게 건보료를 인상했음에도 불구하고 국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2024년 건보 누적 적립금이 고갈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 돈을 이재명 후보가 해결할 수 있겠나”라며 “실현 가능한 다른 두 가지 방안을 모색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탈모인들의 고민을 해결해 줄 수 있는 방안으로 ▲탈모약 제네릭 가격 인하와 ▲탈모에 대한 보건산업 연구개발 지원을 제시했다.

안 후보는 “대표적인 탈모약 프로페시아는 1정당 1800~2000원인데, 첫 번째 카피약(first generic)인 모나드는 1정당 1500원”이라며 “카피약의 경우 연구개발비가 들지 않았기 때문에 충분히 가격 인하 여력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카피약의 가격을 오리지널 약의 30~40%까지 떨어뜨리면, 1정당 600~800원 수준이 되고, 건강보험 재정을 사용하지 않아도 탈모인들의 부담을 대폭 경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안 후보는 “전 세계 탈모 관련 시장은 56조 원으로 연평균 4% 이상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WHO에 의하면 전 세계 77억 명 중 16억 명이 탈모로 고통 받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탈모 문제는 매우 중요한 헬스케어 시장인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안 후보는 “저렴하고 효과 좋은 탈모신약 개발에 대한 연구개발을 대폭 지원해 신약을 개발하면 산업 발전에도 도움이 되고 탈모로 고민하는 분들이 보다 싼 가격으로 치료제를 구입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이재혁 (dlwogur9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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