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로이드에 적용하는 저통증 주사 치료란

김준수 / 기사승인 : 2023-11-13 18: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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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김준수 기자] 누구나 살면서 크고 작은 상처를 입게 된다. 깊은 상처가 아니라면 습윤밴드나 연고 등을 적절히 사용하는 것만으로 대부분의 상처가 잘 아물지만, 켈로이드 체질인 사람들은 상처가 회복되는 과정에서 콜라겐이 과도하게 생성되면서 상처의 범위를 넘어 피부 위로 볼록 튀어나온 형태의 켈로이드 흉터가 남을 확률이 높다.

켈로이드는 미관상 보기 좋지 않기 때문에 제거를 하고자 하는 니즈가 강한 편이다. 최근 켈로이드 흉터치료는 재발할 확률이 높은 수술적 치료보다는 주사, 레이저 등을 이용한 치료를 통해 켈로이드 흉터의 높이와 재발률을 효과적으로 낮추는 비수술적 치료를 주로 진행한다. 그런데 이러한 비수술적 치료를 진행하다가 중도 포기하는 사람들이 많다. 주사 치료 시 과도하게 증식된 콜라겐을 녹이는 스테로이드 성분의 약물이 주입되면서 심한 통증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에 켈로이드 주사 치료의 단점을 보완한 저통증 주사 치료법도 적용되고 있다. 일명 ‘진동요법’으로도 불리는 이 치료법은 켈로이드 부위에 스테로이드 약물을 주사할 때 진동기를 이용해 약물과 통증을 주변으로 분산시켜 통증을 최소화시키는 방법이다.

중앙대학교 의과대학과 연세스타피부과 연구진이 2017년 미국피부외과학회에 보고한 임상결과에 따르면 진동요법을 사용했을 때 통증에 대한 수치가 평균 절반 가까이 감소된 것을 확인했다. 켈로이드 저통증 주사 치료로 흉터의 높이를 효과적으로 낮춘 후 2단계로 자체 냉각 시스템이 장착된 혈관 레이저 치료를 병행하면 붉은기는 물론, 켈로이드 흉터 재발을 억제시킬 수 있다.

연세스타피부과 이상주 원장(피부과 전문의)은 “켈로이드 치료는 더 이상 재발하지 않을 때까지 포기하지 않고 치료를 완주하는 것이 중요한데, 기존 치료는 심한 통증 때문에 포기하는 이들이 많았다”면서 “저통증 치료법은 켈로이드 치료시 발생할 수 있는 통증을 줄여주는 것은 물론이고, 주사와 레이저 치료를 병행해 재발률까지 낮춰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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