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빙판길 삐끗…발목인대 손상 조심하세요

김준수 / 기사승인 : 2023-02-03 18: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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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김준수 기자] 추운 겨울에는 근육이나 관절의 유연성이 떨어지고 움직임이 둔해지기 마련이다. 특히 요즘처럼 눈이 온 뒤 낮아진 기온에 지면이 얼어 미끄러운 빙판길이 만들어지면 겨울철 건강을 방해하는 큰 요인이 된다. 빙판길에서 넘어져 골절상을 입거나 발을 잘못 디뎌 발목을 삐끗하는 환자들이 크게 늘어나는데 빙판길에서 헛디뎌 발목을 접질리게 되면 순간적인 충격으로 인해 인대가 파열되는 상황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가벼운 염좌의 경우 증상이 심하지 않아 바로 걸을 수 있으나, 인대의 손상이 심하면 멍이 나타나며 움직이기 힘들 정도의 통증이 동반될 수 있다. 통증과 함께 수상 부위가 부어오르는 증상이 나타나는데 많은 사람들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 방치하거나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를 제때 치료받지 않고 오래 방치하면 ‘만성 발목불안정증’이나 ‘관절염’ 등으로 악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비교적 젊은 나이에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발목인대 손상은 손상의 단계별로 체계적인 접근을 통해 치료해야 한다. 크게 3단계로 봤을 때 1,2단계의 급성 손상은 대부분 수술이 아닌 비수술적 치료로 회복이 가능하다. 보조기 착용, 물리치료, 운동치료, 활동 제한 등을 통해 통증을 조절하고 기능을 회복시킨다. 3단계, 특히 인대가 완전 파열된 경우에는, 첫 수상의 경우엔 비수술적 치료가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지만, 여러 번 다친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 정진화 원장 (사진=신세계서울병원 제공)

이에 대해 정진화 신세계서울병원 원장은 “수술은 파열되거나 느슨해진 인대를 봉합 또는 인대 주변 조직을 강화봉합하는 방식으로 건강한 관절의 기능을 회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한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관절경을 이용해 관절 내 동반된 손상에 대해서도 함께 치료해야 수술 후 만족스러운 결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 번 다친 발목인대는 이후에 불안정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처음 다쳤을 때의 처치와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적절한 치료가 시행되지 않을 경우 발목의 불안정성이나 연골 손상, 만성 통증이 남을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발목을 다친 후 통증이나 부기가 지속될 경우 전문 의료진이 있는 곳을 찾아 정확한 원인을 찾고 진단에 따른 맞춤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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