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뮨온시아 CI (사진=이뮨온시아 제공) |
[mdtoday = 박성하 기자] 금융감독원이 이뮨온시아의 1200억원 유상증자 증권신고서에 정정 제출을 요구했다. 상장 후 단기간 대규모 조달의 근거와 최대주주 유한양행의 제한적 참여가 쟁점으로 떠올랐다.
이번 건은 이뮨온시아가 2월 6일 공시한 1200억원 규모 유상증자 계획과 맞물려 있다. 회사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보통주 1683만200주를 새로 발행해 자금을 조달한다. 조달 자금은 PD-L1 표적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IMC-001’ 연구개발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구체적으로 상용화 준비 속도를 높이기 위해 자금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뮨온시아는 IPO 당시 IMC-001 상용화 시점을 2030년 이후로 제시했지만, 이후 임상 성과와 규제 관련 진전으로 일정 단축 가능성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2025년 7월 임상 2상 임상결과보고서(CSR)를 수령·완료했으며, 재발성·불응성 NK/T 세포 림프종 환자 대상 임상 2상에서 ORR 79%, CR 63%를 기록했다. 또 2026년 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희귀의약품(ODD) 지정을 받아 허가 심사 기간 단축 및 임상 3상 면제 가능성이 언급됐다.
다만 금감원은 제출된 증권신고서의 형식과 중요사항 기재가 불명확해 투자자의 합리적인 투자 판단을 저해하거나, 중대한 오해를 일으킬 수 있는 경우에 해당된다며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했다. 정정 요구가 내려지면 기존 신고서의 효력은 정지되며, 회사는 3개월 내 정정신고서를 다시 내야 한다.
최대주주 유한양행의 참여 규모를 둘러싼 시선도 이어지고 있다. 이뮨온시아 최대주주는 지분 66%(4889만1724주)를 보유한 유한양행이며, 유한양행은 이번 유상증자에서 100억원만 청약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분율에 따른 권리 기준으로는 791억원어치 신주 매입이 가능하지만, 배정 주식 수의 13%만 청약하기로 한 것이다. 이에 따라 유상증자 이후 유한양행의 지분율은 55%로 10%포인트 이상 낮아질 전망이다.
이에 대해 이뮨온시아측은 “유한양행이 이미 이뮨온시아에 상당한 투자를 집행한 상태이며, 다른 제약·바이오 기업 투자 및 설비 투자 계획과의 균형을 고려해야 한다”면서 “다만 유한양행 보유 지분은 2028년까지 보호예수가 설정돼 있어 지분 매각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증권신고서 정정과 관련해서는 “절차적 리뷰 성격”이라며, “관련 보완 자료는 다음 주 제출 예정”이라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성하 기자(applek9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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