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today=최민석 기자] 원형탈모는 자가 면역 질환의 일종으로, 주로 원형 모양으로 모발이 빠지는 탈모 유형이다. 동전 크기의 원형 탈모 1~2개가 발생하는 경우가 흔한데, 심한 경우에는 모발 전체가 빠지기도 하고, 전체 체모가 빠지기도 한다.
의학적으로 아직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은 상태지만, 흔히 유발 요인으로 스트레스를 꼽는다. 발병 전 정신적 충격이나 과로, 환경 변화 등 큰 스트레스가 있었던 경우가 많은 편에 속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같은 스트레스를 받아도 어떤 사람은 괜찮고, 어떤 사람은 원형탈모가 생기는 경우가 있다. 왜 그런 것일까.
발머스한의원 대전점 김건형 원장은 “한의학에서는 몸이 허(虛)하기 때문에 각종 스트레스로 인한 원형탈모가 발생한다고 보고 있다. 평소 건강하고, 자율 신경이나 부신 기능에 문제가 없을 경우 원형탈모가 나타나더라도 대체로 단발성으로 그칠 가능성이 높으며, 스트레스 요인이 사라지면 저절로 회복될 수도 있다. 반대로 평소 몸이 허약하거나 과도한 스트레스나 피로도가 장기간 지속될 경우, 부신 기능이 저하돼 다발성이나 중증 원형탈모로 이환될 수 있다”며 허한 몸에 초점을 두고 원형탈모 원인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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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건형 원장 (사진=발머스한의원 제공) |
김 원장에 따르면 원형탈모는 1, 2개의 동전 모양 원형탈모로 시작되는 경우가 많으며, 가벼운 경우에는 치료하지 않아도 자연적으로 치유되기도 한다. 대개 1개의 원형탈모가 생겨도 머리가 다시 예전처럼 자라려면 적어도 2~3개월의 시간이 소요된다. 탈모반의 수와 크기가 증가할수록 치료 기간은 길어지고, 치료 또한 까다로워질 수 있다. 따라서 원형탈모 증상이 나타났다면 조속히 병원에 내원해 치료를 받는 게 좋다.
원형탈모는 치료의 일환으로 생활 관리가 중요하다. 특히 중증 원형탈모의 경우, 생활 관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치료 기간이나 반응에 영향을 미친다.
김건형 원장은 기본 생활 관리를 위해 △무조건 수면 시간 늘리고 충분한 휴식 취하기 △가급적 스트레스 요인 줄이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기 △아침식사는 꼭 하고, 자기 전 야식은 하지 않기 △기름진 음식 등 소화가 어려운 음식 삼가기 △반신욕이나 유산소 운동 규칙적으로 하기 등을 실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최민석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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