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 교수, 두바이 학회서 ‘조기폐경·항노화 치료에서 면역의 중요성’ 강조

최민석 기자 / 기사승인 : 2025-11-13 17: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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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희 교수(뒷줄 좌측 두 번째)는 중동 의사를 비롯한 글로벌 연사들과 함께 조기폐경 및 항노화 연구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mdtoday=최민석 기자]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산부인과 김태희 교수가 지난 11월 3~4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시티 시즌 스위트 호텔(City Seasons Suites Hotel Dubai)에서 열린 ‘제5회 국제 부인과·산부인과 학술대회(5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Gynecology & Obstetrics)’에 초청 연사로 참여해 최신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전 세계적으로 줄기세포 기반 재생의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김태희 교수는 ‘조혈모세포를 포함한 자가혈 농축액의 정맥 주사가 여성 환자에서 NK 세포 활성을 향상시킴: 후향적 관찰 연구(Intravenous administration of autologous blood concentrate containing hematopoietic stem cells enhances NK cell activity in female patients: A retrospective observational study)’를 주제로 발표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는 노화 관련 및 만성 질환으로 치료받는 여성 환자들의 면역 반응과 치료 효과에 초점을 맞췄다”며 “hematopoietic stem cells(조혈모줄기세포)를 포함한 성장인자 등을 투여한 결과, 면역 조절 및 재생 효과에서 뚜렷한 잠재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CD34+ 줄기세포를 포함한 세포 투여가 여성 환자의 연령대별 NK세포 활성도 변화 및 혈액 바이오마커의 개선 추세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평가했다”며 “평균 56세(±13세)의 여성 44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으며, 주요 치료 목적은 폐경 증상 완화, 항노화, 만성피로, 피부질환, 관절통, 암 병력, 당뇨병, 심혈관 질환 개선이었다”고 설명했다.
 

▲ 5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Gynecology & Obstetrics에서 발표 중인 김태희 교수.

이어 김 교수는 “치료 제형은 Miracell SMART M-Cell System과 BSC 키트를 활용해 전혈에서 유핵세포와 혈소판을 원심분리·농축해 정맥 투여했다”며 “IFN-γ 방출 검정법을 통해 치료 전후의 NK 세포 활성도를 측정한 결과, 치료 전 평균 504.9 pg/mL에서 치료 후 783.9pg/mL로 유의미한 상승이 관찰됐다”고 말했다.

특히 “치료 전 NK 세포 활성도가 100pg/mL 미만(평균 56.9 pg/mL)이었던 환자군에서는 치료 후 평균 609.3pg/mL로 약 10.7배 증가했으며, 전 연령대에서 NK 세포 활성도가 전반적으로 개선되는 경향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김태희 교수는 “조혈모 줄기세포로 NK 세포 매개 면역 활성을 유의미하게 높여, 조기폐경 및 노화 관련 만성 질환을 겪는 여성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K-재생의료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임상 연구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최민석 기자(press@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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