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줄기세포 치료, 난치성 질환에 적용되는 이유

최민석 기자 / 기사승인 : 2025-02-04 17:2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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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최민석 기자] 반려동물의 평균 수명이 증가함에 따라 노년기에 주로 나타나게 되는 난치성 질환, 만성 질환에 대한 보호자들의 고민 역시 늘어나고 있다. 최근에는 이러한 반려동물의 난치성 질환을 해결하기 위한 치료법으로 줄기세포 치료가 이용되고 있다.

미래지동물의료센터 장운기 원장은 “줄기세포는 손상된 부위로 이동하여 조직을 재생하고 염증을 완화하는 기능이 가지고 있다”고 말하며, “이러한 특징 덕분에 기존 치료법으로는 해결이 어려웠던 난치성 질환이나 만성질환에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줄기세포는 연골 세포의 재생을 촉진하고 염증 반응을 조절해 관절의 기능을 개선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퇴행성 관절 질환 치료에도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특히, 줄기세포 치료를 받은 반려동물의 경우 통증 감소와 운동 능력 향상 등의 긍정적인 결과가 보고되고 있으며, 기존의 약물 치료보다 장기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 장운기 원장 (사진=미래지동물의료센터 제공)

줄기세포의 면역 조절 기능과 항염 효과 덕분에 자가면역 질환으로 고통받는 반려동물에게도 효과적이다. 대표적인 사례로 고양이 구내염, 강아지 KCS(건성각결막염), 척수염 등이 있으며, 기존의 면역억제 치료로도 완치가 어려웠던 환자들에게 줄기세포 치료가 대안이 되고 있다.

줄기세포 치료는 단순히 질병 치료를 넘어 항노화(anti-aging)에도 효과를 보인다. 줄기세포는 재생인자를 포함하고 있어, 손상된 세포를 회복시키고 노화로 인해 기능이 저하된 장기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이는 노령 동물의 전반적인 건강 개선에 기여하며,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노령 동물의 경우 수술을 진행할 때 마취에 대한 부담이 크다. 줄기세포 치료는 수술 전 투여 시 마취의 안정성을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이에 대해 장운기 원장은 “줄기세포가 신체 전반의 기능을 개선하고 염증 반응을 조절하기 때문에 수술 후 회복 속도를 높이고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것이다”면서 “특히 슬개골 탈구 수술과 같은 정형외과 수술에서 줄기세포를 병행하면 관절 회복이 더욱 원활해지는 사례가 많다”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최민석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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