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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BS 2TV ‘생방송 굿모닝 대한민국’ 방송 캡처) |
[mdtoday=최민석 기자] KBS 2TV ‘생방송 굿모닝 대한민국-엄마를 부탁해’는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엄마들의 건강을 돌보는 프로젝트다. 지난 1월 1일과 8일 방송에서는 강원도 횡성군에 거주하는 이옥녀(79) 어머니의 허리 통증 치료 과정이 소개됐다.
어머니는 25년 전 사고로 장애가 생긴 아들과 잦은 부상과 천식으로 몸이 좋지 않은 남편을 돌보며, 농사일로 생계를 책임져 온 가족의 가장이다. 오랜 기간 허리 통증을 겪어왔지만, 가족을 부양해야 한다는 이유로 치료를 미뤄왔다.
어머니를 돕기 위해 ‘공감 브라더스’ 가수 노지훈과 공감닥터 바른세상병원 척추센터 이병규 원장(신경외과 전문의)이 강원도 횡성을 찾았다. 이병규 원장은 직접 어머니를 만나 생활 환경과 건강 상태를 살폈다.
이병규 원장은 어머니의 걸음걸이를 살핀 뒤 “오래전부터 허리 통증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걷는 모습만 봐도 척추관협착증이 의심된다. 신경 통로가 좁아지면서 빨리 걷지 못하고, 허리 근육도 약해져 보폭도 짧다”고 설명했다. 이어 “복대를 장기간 착용하면 허리 근육이 더 약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거실 바닥에서 생활하는 모습을 보고 “바닥 생활은 허리에 부담이 크다”고 조언했다. 공감 브라더스는 허리 통증으로 제때 하지 못했던 고춧대 정리를 도우며 어머니의 일손을 보탰다.
이후 어머니는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아 정밀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 왼쪽 골반의 틀어짐과 불안정으로 인한 골극 형성, 디스크 마모로 인한 추간판 간격 감소가 확인됐으며, 왼쪽 신경 압박이 심한 척추관협착증으로 진단됐다.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척추유합술이 필요했지만, 수술 후 최소 6개월 이상의 회복 기간과 2개월 이상의 보조기 착용 및 안정이 요구됐다. 장기간 일을 할 수 없는 현실적인 상황을 고려한 끝에, 어머니는 빠른 회복이 가능한 시술을 선택했다. “집에 빨리 가야 하고, 6개월 동안 살림을 놓을 수 없는 형편”이라는 이유에서였다.
이병규 원장은 “회복 속도를 고려해 신경성형술을 시행했다”며 “신경성형술은 허리 신경 통로에 가는 카테터를 삽입해 눌린 신경을 풀고 염증을 완화하는 비수술 치료”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한 상태여서, 비교적 작은 시술만으로도 효과가 오래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며 “입원 중 운동치료와 도수치료를 병행해 회복과 재활을 도울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치료 후 다시 만난 이옥녀 어머니는 환한 표정과 편안한 걸음으로 가수 노지훈과 이병규 원장을 맞이했다. 어머니는 “요즘 정말 많이 편안해졌고, 즐겁게 지내고 있다”며 “다리에 쥐가 나던 증상도 사라지고 통증이 거의 없어져서 즐겁게 산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병규 원장은 “앞으로는 허리 근육을 강화해 디스크 손상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올바른 보행법과 함께 단백질 섭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방송 말미에는 노지훈이 어머니를 위해 노래를 선물하며 따뜻한 위로를 전했다.
한편, 이 사연은 오는 1월 12일 오전 8시 10분, KBS 2TV ‘굿모닝 대한민국 스페셜’ 엄마를 부탁해에서 재방송될 예정이다.
메디컬투데이 최민석 기자(press@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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