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today=김준수 기자] 과거 발기부전은 중장년 남성에게만 나타나는 현상으로 인식됐으나 최근 청년층에도 호발하고 있다. 취업을 위한 학업과 스펙 마련, 취업 후 과도한 업무량, 미래에 대한 고민 등에서 비롯된 극심한 스트레스가 원인으로 지목된다. 더 큰 문제는 발기부전으로 정신적 고통을 겪는 청년 상당수가 ‘나이가 젊으면 몸도 건강하다’라는 세간의 고정관념 때문에 비뇨기과 방문에 부담을 느낀다는 것이다.
발기부전은 생명을 위협하는 치명적인 질환은 아니지만 자존감을 낮추고 우울감을 유발해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키므로 치료가 필요하다. 중장년층뿐 아니라 청년층에서도 충분히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발기부전이라는 사실에 자괴감을 느낄 필요도 없다. 당당히 비뇨기과에 방문해 상담을 받고 원인을 정확하게 살펴보는 게 중요하다.
멘파워비뇨기과 화성 향남점 정도린 원장은 “발기부전의 원인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심리적 문제다. 심인성 원인이라고 한다. 심리적 불안감이나 정신과적 문제, 신경증적 장애가 있으면 발기부전이 나타날 수 있다. 또 다른 원인인 기질적 원인은 신경계, 혈관계, 내분비계 중 어느 하나라도 이상이 생겨 발기에 어려움이 나타나는 것을 의미한다. 심인성 원인과 함께 작용할 때가 많기에 둘 모두를 검사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신체적 조건도 발기부전의 원인으로 거론된다. 일상의 과도한 음주, 흡연, 비만, 스트레스, 노화가 이 원인에 해당한다. 이외에도 당뇨병, 고혈압, 신장 질환 같은 질병이 발기부전을 유발할 수 있는 소인으로 알려져 있다.
![]() |
| ▲ 정도린 원장 (사진=멘파워비뇨기과 제공) |
심인성 원인에 의한 발기부전이라면 비아그라로 대표되는 약물 치료가 제시될 수 있다. 음경으로 향하는 혈류량을 늘리는 역할을 하는 약물이다. 다만 심혈관계 질환을 앓는 사람에게 부적합하며 특히 협심증 때문에 질산염제제를 복용 중인 사람은 필히 삼가야 한다. 또 중년에 해당하는 나이라면 건강하더라도 충분한 상담과 진단 후 신중하게 복용해야 한다.
음경 보형물 삽입술도 약물과 더불어 대표적인 치료법으로 꼽힌다. 음경해면체에 보형물을 삽입해 발기 상태를 인위적으로 조작할 수 있는 수술이다. 약물과 달리 모든 연령층에 적용할 수 있으며, 특히 약물로 치료가 어려운 심인성, 기질적 발기부전을 치료하는 데 적합하다. 동양인 체형에 알맞은 팽창형 보형물을 삽입하는 수술도 존재한다. 이외에도 자가 주사요법 등 다양한 치료법이 시행되고 있다.
정 원장은 “발기부전을 치료하기 위해 비뇨기과에 방문하면 상담과 진단을 통해 원인을 분석하고 알맞은 치료법을 찾아야 하며, 발기부전과 함께 조루증이 나타난다면 이에 대한 솔루션도 제공받는 게 좋다. 남성호르몬 결핍 상태인 남성갱년기로 인해 발생한 발기부전이라면 검사 후 호르몬 보충 요법도 고려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junsoo@mdtoday.co.kr)

[저작권자ⓒ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