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발기부전, 약물치료로 개선 가능…다양한 치료법은?

김준수 / 기사승인 : 2023-01-18 1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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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김준수 기자] 발기부전은 갱년기 전후 중년, 장년층 남성의 전유물로 여겨졌지만, 최근 들어 발병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어 주의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남성호르몬 부족, 불안, 스트레스, 야근, 음주, 흡연, 환경호르몬의 영향을 받는 2030 남성이 많아진 것을 주요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심인성 발기부전은 우울증, 불안장애, 무의식적인 죄의식, 상대방과의 소통 부족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이때 기질적인 원인이 함께 작용하는 경우도 있는 만큼, 비뇨기과에서 발기부전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발기 과정 중 신경계, 혈관계, 내분비계가 함께 작용하는데, 어느 한 계통이라도 이상이 생기면 정상적인 발기가 불가능하다. 또 남성갱년기, 남성호르몬 부족뿐 아니라 당뇨병, 고혈압, 신장질환도 발기에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졌다. 발기부전 검사 후 비교적 초기에 해당한다는 진단을 받았다면, 상담을 통해 약물치료를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초기 발기부전의 경우 생활패턴 개선, 심리치료 등과 함께 약물치료를 시도해 볼 수 있다. 비아그라, 시알리스, 팔팔정 같은 경구용 발기부전 치료제는 특히 심인성 발기부전에 치료 효과가 빠른 편이다. 다만 중증의 심혈관계 질환자, 질산염제제를 복용 중인 협심증 환자는 복용을 권하지 않는다. 간혹 비뇨기과를 찾기 두려워 온라인으로 비아그라, 시알리스, 팔팔정 등 발기부전 약물치료제를 구입하는 경우가 있는데, 잘못 복용하면 부작용 가능성이 있으므로 전문의 상담 후 약물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약물치료에 큰 효과가 없는 경우 썬터치, 트리믹스 등 발기유발 주사제를 본인이 직접 주사하는 주사요법이 권장된다. 발기유발 주사제 주입 후 10분 정도면 효과가 나타나지만, 주사제를 올바르게 주입하지 않으면 음경 지속 발기, 섬유화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발기부전 주사치료 만족도를 높이려면, 의사 처방과 함께 주사요법과 관련된 충분한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
 

▲ 정도린 원장(사진=맨파워비뇨기과 제공)

멘파워비뇨기과 화성 향남점 정도린 대표원장은 “중증 이상의 발기부전인 경우 팽창형 음경 보형물 삽입술이 도움된다. 해당 수술은 약물, 주사, 심리치료 효과가 미비하거나 약물 합병증이 발생했을 때, 동맥경화 혈관손상 후유증, 당뇨 합병증 등 만성질환, 척추 손상, 신경계질환 등이 원인일 때 보다 확실한 치료법이 될 수 있다. 음경해면체내에 팽창형 보형물을 삽입해 인위적으로 발기 상태를 조작하는 일종의 재활의학적 치료로, 어느 연령층에서나 수술이 가능하다. 발기부전 수술치료 후에도 감각, 사정 기능은 그대로 유지되는 것이 특징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발기부전과 조루는 대표적인 남성 성기능 장애로 손꼽히는데, 발기부전 환자는 조루를 동반할 가능성이 높다. 일반적으로 발기부전 치료는 행동치료, 약물치료, 주사치료, 수술치료 등 총 4단계로 나뉘는데, 검사 결과에 따라 치료 방법이 결정된다. 발기부전은 남성의 자신감을 떨어뜨리고 심한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초기에 빠르게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초기에는 약물치료만으로도 발기부전 개선이 가능하다. 행동, 심리치료, 약물치료와 함께 금주, 금연습관, 규칙적인 식사와 수면을 생활화하면 발기부전을 극복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 이 외에도 수술 등 다양한 치료법이 있으니 전문가와 상담하길 권한다”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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