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코스피 또 최고치, 젠슨 황 방한 기대에 반도체·LG·삼성주 강세

차혜영 기자 / 기사승인 : 2026-05-29 16:4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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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연합뉴스)

 

[mdtoday = 차혜영 기자] 코스피가 기관의 대규모 순매수와 엔비디아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의 방한 기대감에 힘입어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2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90.86포인트(3.55%) 오른 8476.15에 마감했다. 장 초반부터 8400선을 회복한 뒤 상승 폭을 키웠고, 기관이 2조3687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조4043억원, 1조421억원을 순매도했다.


황 CEO가 다음 주 한국을 찾아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과 피지컬 AI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반도체, 플랫폼, 로봇 관련 종목에 매수세가 몰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와의 협력 가능성을 선반영하는 모습으로 관련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LG그룹 계열사는 특히 큰 폭으로 올랐다. LG전자는 상한가인 29.93% 오른 29만3000원에 마감했고, LG전자우는 21.91% 상승한 9만5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이노텍은 28.57% 오른 145만8000원, LG씨엔에스는 상한가인 29.91% 오른 11만3800원에 마감하며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LG는 26.60%, LG디스플레이는 11.58%, LG유플러스는 7.03% 올랐다.

삼성전기도 AI용 MLCC 가격 상승 기대에 힘입어 15.04% 오른 212만7000원에 마감했다. 7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시가총액은 158조8735억원으로 늘며 현대차를 제치고 코스피 시총 4위에 올랐다. 김종배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가동률 상승에 따른 MLCC 가격 인상 흐름과 업황 사이클이 가팔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코스닥은 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56포인트(2.68%) 내린 1074.80에 마쳤다. 개인이 3102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3억원, 3006억원을 순매도했다. 펩트론, 코오롱티슈진, 에코프로, 주성엔지니어링 등이 내렸고 레인보우로보틱스, 삼천당제약, HLB는 소폭 올랐다.

 

 

메디컬투데이 차혜영 기자(eury3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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