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러운 부정출혈 나타난다면 ‘자궁근종’ 확인 필요

고동현 기자 / 기사승인 : 2021-11-26 16:3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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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고동현 기자] 자궁은 여성 건강을 가늠하는 중요한 척도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자궁에 양성의 혹이 생기는 ‘자궁근종’은 20대 때부터 진행이 시작돼 중년인 40대에서 50대로 접어들게 되면 거의 60%의 비율의 여성이 하나 정도의 혹은 가지고 있을 정도로 흔한 질병이다. 암이 아니기 때문에 생명에 지장을 주거나 혹은 특별한 유 증상을 동반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지만 만약 이로 인한 어떠한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전문가의 진료가 필요하다.

자궁 근육층 내에서 섬유화가 변화하면서 딱딱한 혹이 생성되고 성장해 만들어지는 자궁근종의 경우 정확한 원인을 특정하기는 어렵지만 유전적 요인이 있거나 혹은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등 여성 호르몬 상의 문제, 또는 주변 환경적인 요인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특별한 증상이 없어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주지는 않지만 만약 갑자기 생리의 양이 늘어나 빈혈을 동반할 정도이거나 생리 예정일이 아닌 시기에 갑작스러운 출혈이 나타나는 등의 부정 출혈이 있는 경우 자궁근종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이외에도 평소와 다르게 극심한 생리통을 하게 될 경우 자궁선근중이나 자궁내막증 등을 의심해볼 수 있기 때문에 병원을 방문해서 정밀한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만약 가임기의 여성이 임신을 준비하고 있으나 임신이 잘 되지 않는 난임인 경우라면 이 때도 자궁근종을 의심하고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근종이 자궁내막을 누르고 있는 경우이거나 자궁내막이 아래로 튀어나와 있을 경우에는 이로 인해 착상에 방해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더불어 빈뇨 역시 자궁근종으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주요 증상 중 하나인데, 자궁근종이 방광을 자극하면서 수시로 소변이 마려운 느낌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 전다솜 원장 (사진=애플산부인과 분당점 제공)

만약 일상생활에 불편을 초래하지 않을 정도의 가벼운 증상을 동반하는 자궁근종의 경우에는 특별히 치료를 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주기적인 검진을 통해 근종의 크기 변화 등을 추적 관찰해주는 것이 좋으며, 항에스트로겐제제나 프로게스테론과 같은 호르몬제를 사용해 증상이 심해지는 것을 예방하거나 조절할 수 있다.

애플산부인과 분당점 전다솜 원장은 “자궁근종의 경우 근종이 있는 위치가 중요한데 만약 근종이 자궁 내막에 붙어 있다거나 자궁 내막을 누르고 있는 경우 혹은 자궁 내막 아래로 튀어나와 있는 경우라면 크기와 상관없이 부정출혈 등의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이 경우에는 수술을 필요로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과거와 다르게 최근에는 로봇수술이 점차 보급되고 있어 근종만 제거하면서 자궁을 살리는 경우도 많아졌으며 근종만 잘 제거하면 임신도 가능하기 때문에 우선 전문가와 깊이 있는 상담을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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