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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 거주자의 지역의료에 대한 신뢰가 저조하고, 수도권과의 격차가 뚜렷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
[mdtoday = 김미경 기자] 지방 거주자의 지역의료에 대한 신뢰가 저조하고, 수도권과의 격차가 뚜렷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기연구원 이은환 연구위원과 김욱 선임연구원이 발표한 ‘지역의료 붕괴…지역 간 의료격차. 국민이 바라는 지역의료는?’ 보고서에 따르면, 거주 지역의 필수의료 서비스에 대해 ‘신뢰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30.6%에 그쳤다.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9.1%였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격차는 뚜렷했다. 수도권에서는 42.7%가 지역 의료를 신뢰한다고 답했지만, 비수도권은 17.9%에 머물렀다. 반대로 비수도권에서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26.7%로, 수도권 11.7%보다 크게 높았다.
응급상황 시 의료접근성에 대한 신뢰도 역시 낮았다. 뇌출혈 등 응급상황 발생 시 골든타임 내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다고 본 응답은 25.7%에 불과했다. 수도권은 35.3%, 비수도권은 15.5%로 격차가 나타났다.
지역 의료 인프라에 대한 인식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의료인력과 시설이 적절하다는 응답은 34.3%였으며, 수도권은 49.3%, 비수도권은 18.5%로 집계됐다. 반대로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응답은 비수도권이 30.1%로 수도권 11.5%보다 높았다.
의료 서비스 만족도에서도 차이가 이어졌다.
지역 의료 서비스에 대해 ‘좋다’고 평가한 비율은 전체적으로 35.0%였으며, 수도권은 49.8%, 비수도권은 19.5%였다. 비수도권의 부정 응답 비율은 24.0%로 수도권 7.1%보다 높았다.
질환의 중증도에 따라 선호 의료기관도 달랐다. 만성질환의 경우 ‘동네 의원’을 선택한 응답이 36.0%로 가장 많았고, ‘가까운 종합병원 또는 대학병원’이 28.7%로 뒤를 이었다.
반면 중증질환에서는 51.0%가 수도권 유명 종합병원이나 대학병원을 선호했다.
다만 지역 의료 수준이 보장될 경우 이용 의향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암, 뇌질환, 심장질환 등 중증질환에서도 지역의료 수준이 높으면 지역 의료기관을 이용하겠다는 응답은 68.3%였다.
이를 위한 조건으로는 전문성 강화 69.4%로 가장 높았고, 첨단 장비 및 검사·치료 인프라 확충 60.9%, 의료인력 확충 60.3%가 뒤를 이었다.
연구진은 “지방 거주 주민들이 수도권 대형병원을 선호하는 이유는 해당 병원들의 전문성에 대한 신뢰 때문”이라며 “지역 의료의 전문성이 확보되면 중증질환도 지역에서 치료받으려는 경향이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김미경 기자(sallykim011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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