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도 고민하는 탈모의 원인은?

고동현 / 기사승인 : 2022-10-11 16: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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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고동현 기자] 요즘 탈모를 고민하는 환자들이 많아지는 동시에 탈모로 내원하는 환자들의 연령대가 다양해지고 있다. 그동안 중장년층만의 질환이라고 여겨졌던 탈모가 이제는 청년, 청소년에게도 큰 고민이 되고 있다. 탈모 치료의 연령대가 낮아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동의보감에서는 ‘늙으면 머리털이 빠지고 수염이 길어지는 것이 정상인데 젊어서 머리털이 빠지거나 수염이 빠지는 것은 화(火)가 성해서 혈이 말랐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즉 이른 나이에 탈모가 되는 것은 ‘두피열’로 인한 것이 많다.

두피에 열이 오르는 원인은 주로 스트레스, 수면 부족, 생활패턴의 변화, 다이어트 등 여러 가지가 있다. 이 중에서 청소년에게 가장 많이 나타나는 원인은 스트레스라고 할 수 있다. 청소년들의 학업 스트레스, 교우관계 스트레스는 두피열을 심화시킨다.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교감신경이 항진되고 부신에서 코르티솔이 분비돼 스트레스 상황에 대처하게 되는데 이러한 작용은 말초로 가는 혈액 순환을 줄이고 근육이나 뇌로 가는 혈액량을 증가시킨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이 지속되면 대사가 항진되고 순환장애, 체열 조절 장애를 일으킨다. 결국 열이 과다하게 발생했는데 말초 순환이 좋지 못해 열이 사방으로 퍼지지 못하고 두피로만 오르게 되는 것이다.
 

▲ 연지영 원장 (사진=발머스한의원 제공)

발머스한의원 수원점 연지영 원장은 “청소년의 스트레스 탈모를 치료하는 방법은 우선 순환 기능을 개선해서 말초 순환부전을 해소해야 한다. 말초 순환이 좋아지면 두피열이 내려가고 순환돼 탈모량이 줄어들게 된다. 미세 순환이 회복된 이후에는 전체적으로 항진된 대사를 진정시켜 자율신경 실조를 해결해야 한다. 자율신경이 개선된 이후 마지막 단계로는 부신을 보강해 스트레스 저항력을 높인다. 부신을 보강하는 것은 한의학적으로 신장을 보하는 처방들이 주로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청소년 탈모는 진행이 될수록 치료 속도가 늦어지기 때문에 빠른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치료와 함께 일상생활에서 실행할 수 있는 관리법을 지키는 것도 도움이 된다. 우선 수면시간은 7~8시간 이상 충분히 가져야 한다. 수면이 부족하면 피로감이 쌓이고 신경질적으로 변하기 쉽다. 고기보다는 채소 위주로 먹고 과식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음식은 인체에서 또 다른 스트레스 요인이 될 수 있다. 가벼운 유산소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도 도움이 되며, 스트레스 요인에 몰두하는 습관을 버리는 등 생각하는 습관을 바꾸는 것이 좋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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