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today=조성우 기자] 팔꿈치는 단순히 팔을 구부리고 펴는 동작 뿐만 아니라 회전 운동, 밀기, 들기 등 일상생활의 거의 모든 동작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관절이다. 팔꿈치 위쪽의 ‘상완골’, 팔꿈치 아래쪽 외측의 ‘요골’, 내측의 ‘척골’이라고 부르는 세 개의 뼈가 맞닿아 있다. 이 중 하나 이상의 뼈가 부러지면 ‘팔꿈치 골절’이라고 한다. 주로 스포츠 활동, 낙상, 교통사고 등으로 인해 팔꿈치에 직접적인 충격이 가해져 발생한다. 특히, 골다공증이 있는 고령자의 경우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팔꿈치 골절은 골절 위치에 따라 크게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요골머리 골절’은 팔꿈치 아래쪽 바깥쪽에 위치한 요골의 상부 골절을 말한다. 주로 팔을 편 상태로 바닥을 짚으면서 발생하며 팔꿈치 외측에 통증을 유발한다. ‘원위 상완골 골절’은 팔꿈치 위쪽 뼈인 상완골의 하단부 골절을 의미한다. 직접적인 충격으로 발생해 강한 통증과 함께 팔꿈치 움직임에 제한이 생기고 멍과 부종이 동반될 수 있다. ‘주두 골절’은 팔꿈치 뒷부분의 골절로 후방에 가해진 강한 충격으로 인해 발생한다. 이 경우 심한 통증과 함께 팔꿈치를 펴기 어려워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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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석환 원장 (사진=프로정형외과 제공) |
팔꿈치 골절의 치료 방법은 골절의 종류와 양상, 환자의 나이 등에 따라 달라진다. 팔꿈치가 골절됐다고 해서 모든 경우에 수술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미세한 금만 생겼거나 골절된 뼈의 위치 변화가 없는 안정적인 골절의 경우 보존적 치료만으로도 회복이 가능하다. 부목이나 석고 붕대를 이용해 골절 부위를 고정하고 통증 관리를 하면 된다. 반면, 골절된 뼈의 위치 변화가 크거나 골절 부위가 불안정한 경우, 인대나 연골 조직 손상이 동반된 경우, 뼈가 여러 조각으로 부서진 분쇄골절 등의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다.
프로정형외과 장석환 원장은 "수술이 필요한 경우, 각 환자의 골절 상태와 특성에 맞는 최적의 수술 치료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개방적 수술이나 관절경 수술 등 다양한 수술법이 적용될 수 있다. 골절 부위를 절개해 뼈를 정확하게 맞추고 금속판, 나사, 핀 등을 이용해 골절 부위를 단단히 고정하는 방식으로 수술이 진행된다. 절개를 최소화하는 최소침습적 수술법을 적용해 출혈을 줄이고 흉터도 최소화할 수 있다. 특히, 소아 및 청소년의 팔꿈치 골절 수술 시, 성장판을 손상하지 않는 수술기법을 선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팔꿈치 골절이 의심될 경우, 최대한 빨리 병원을 방문해 의료진의 진단 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대부분의 경우, 팔꿈치 골절 후 치료가 빠를수록 더 성공적인 골유합이 이뤄진다. 수술이 필요한 경우, 빠른 수술로 감염 위험과 회복기간을 줄이고 합병증 확률도 낮출 수 있다.
팔꿈치 골절 수술 후 꾸준한 재활 치료도 회복 과정에서 수술만큼 중요한 역할을 한다. 초기에는 충분한 휴식과 함께 통증 및 부종 관리에 집중하고, 이후 점진적으로 관절 운동 범위를 늘려가는 재활 운동을 시행한다. 이를 통해 관절의 기능을 회복하고 일상생활로의 복귀를 촉진할 수 있다.
메디컬투데이 조성우 (ostin0284@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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