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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상현, 최혁순, 금보라 교수(사진=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제공) |
[mdtoday=최유진 기자] 국내 연구진에 의해 초소형 로봇을 활용한 내시경 시술이 개발됐고, 시술 시간과 부작용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소화기내과 김상현, 최혁순, 금보라 교수 연구팀이 최근 위장관 치료 내시경 시술에 로봇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치료 내시경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내시경 시술은 소화기 질환 치료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 특히 내시경 점막하절제술은 내시경을 이용해 소화관 내부 종양이나 병변을 제거하는 시술로 주로 식도, 위, 대장 등의 소화관에 발생하는 조기암이나 암 전 단계 병변을 치료하는 데 사용된다.
내시경 점막하절제술은 기존의 내시경 점막 절제술과 비교해 더 큰 병변을 제거할 수 있고, 장기의 기능을 최대한 보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회복 기간이 짧고 합병증 발생률이 낮다는 점도 장점이다. 그러나 정교한 술기가 필요하기에 반드시 숙련된 전문의에 의해 수행돼야 하며, 시술의 난이도가 높아 보편적으로 상용화되는 것에 어려움이 있었다.
연구팀은 이러한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 고려대 공대, 엔도로보틱스와 함께 내시경 시술에 최첨단 로봇 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치료 내시경 로봇 플랫폼을 개발했다. 내시경에 탈부착할 수 있는 초소형 로봇을 활용해 위와 대장 병변의 내시경 점막하절제술을 수행하고 그 효과를 분석했다.
동물실험을 통한 연구결과 내시경 로봇 점막하절제술의 조직 절개 속도가 2배 이상 빨라 기존 내시경 점막하절제술보다 시술 속도가 더 빠르고, 합병증도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어려운 위치에 있어 기존 내시경 수술로 접근이 어려운 곳을 로봇 내시경 수술을 통해 더 쉽게 제거할 수 있었다.
연구팀은 지난 5월 18일부터 21일까지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된 소화기 질환 주간에서 최신 연구결과를 발표해 시술의 정밀도와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7월 4일부터 6일간 개최된 세계내시경학회에서는 세계 최초로 내시경 부착 로봇을 이용한 내시경 시술로 종양을 절제하는 과정을 생중계로 전하며 혁신적인 내시경 시술을 선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이번 연구는 세계적 학술지인 Surgical Endoscopy와 Gut Liver에 게재됐다.
메디컬투데이 최유진 (gjf256@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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