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면허 사망사고 낸 10대들, 병원서 반성 없이 춤판 벌여…유족 분노

김미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5-16 18:09:18
  • -
  • +
  • 인쇄
▲ 지난 11일 새벽 4시9분쯤 충남 아산시 탕정면 매곡리 왕복 6차선 도로에서 60대 남성 A 씨가 운전하던 택시에 철제 기둥이 날아들었고, 크게 다친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사진=아산소방서 제공)

 

[mdtoday=김미경 기자] 무면허로 렌터카를 운전하다가 60대 택시 기사를 사망하게 한 10대들이 병원에서 춤을 추는 등 반성 없는 모습을 보인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1일 새벽 4시9분쯤 충남 아산시 탕정면 매곡리 왕복 6차선 도로에서 60대 남성 A 씨가 운전하던 택시에 철제 기둥이 날아들었고, 크게 다친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해당 사고는 무면허로 렌터카를 운전하던 10대 운전자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고, 충격으로 튕겨 나간 구조물이 A씨가 몰던 택시의 운전석 창문을 뚫으면서 발생했다.

렌터카에 타고 있던 10대 3명은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돼 현재까지 입원 치료를 받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더 큰 문제는 이들이 사망사고 이후 보인 행동들이었다.

이들은 병원에 입원해서도 병원복을 입은 채 춤을 추는 영상을 SNS에 게시하는 등 사고를 낸 것에 전혀 반성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해당 사고로 숨진 A씨의 딸 B씨는 지난 14일 자신의 SNS에 “저희 아버지께서는 제한 속도를 준수하시며 가고 있었는데 10대의 무면허 운전 사고로 참변을 당하셨다”며 “무면허 운전뿐만 아니라 과속으로 한순간에 행복한 가정을 파탄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저희 아버지는 성실한 무사고 경력자다. 너무 억울하고 유족들은 힘들어하고 있다”며 “공론화가 돼 많은 사람이 알고 강력하게 처벌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가해자 10대들이 병원에서 춤을 추고 SNS에 게재하자 B씨는 분노를 금치 못하며 이들의 영상을 캡처해 SNS에 올렸다.

B씨는 “무면허로 사람 사망케 하고 반성의 기미도 없이 병원에서 틱톡 찍고 나사가 제대로 빠졌구나”라며 “우리 아빠는 저 새끼들 때문에 죽음. 어이가 없다. 개죽음당한 우리 아빠 진짜 억울해서 눈 못 감는다. 살려주세요”라고 게시했다.

 

메디컬투데이 김미경 기자(sallykim0113@mdtoday.co.kr)

어플

[저작권자ⓒ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삼성전자 최대노조, 과반 붕괴…성과급 격차에 조합원 이탈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폭발 사고 뒤 드러난 안전투자의 민낯
KCC건설 오퍼스 한강 스위첸 현장서 근로자 사망…당국 조사 착수
한화에어로노조 "8년간 13명 사망"…반복된 중대재해 규탄
경찰 "스타벅스 탱크데이 강제수사 가능성 열려 있다"…관계자 휴대전화 확보 주목
뉴스댓글 >

정보격차 없는 경제뉴스

HEADLINE

상하이 최대 한인포털

많이 본 기사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