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today=김준수 기자] 건강한 신체를 가진 여성이라면 평균적으로 한 달에 2~7일간 생리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생리 기간이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질 출혈이 나타난다면 비정상 자궁출혈을 의심해볼 수 있다. 정상적이지 않은 자궁출혈은 여성생식기의 건강과 직결이 되므로, 비정상 자궁출혈이 의심되는 경우 바로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정확하게 아는 것이 중요하다.
비정상 자궁출혈이란 생리기간이 아닌데도 속옷 등에 소량의 피가 묻어 나오거나 소변에서 피가 섞여 나오는 것을 말한다. 조금 더 정확한 증상을 말하자면 일반적인 월경 주기인 21~35일보다 주기가 길거나 짧은 경우, 일반적인 생리 기간인 2~7일보다 길거나 짧은 경우, 월경량이 비정상적인 변화가 있는 경우 등에 해당할 때 비정상 자궁출혈이라고 볼 수 있다.
병변으로 인한 출혈일 경우 자궁경부암, 자궁내막암, 자궁근종 등을 의심해야 한다. 그러므로 비정상적인 자궁 출혈이 있다면 가장 먼저 임신 여부를 가려야 하며, 임신이 아니라면 자궁암검사, 초음파 검사, 자궁내막검사 등을 통해 치료해야 할 병변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이러한 검사로도 특별한 병변을 찾아낼 수 없을 때에는 호르몬 체계에 이상이 온 것으로 진단하고 호르몬 치료를 시작하게 된다. 그러나 배란 시 배란혈이나 약간의 불안정성 때문에 일시적인 소량의 비정상 출혈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출혈기간이 길지 않다면 경과를 지켜보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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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아라 원장 (사진=다나여성병원 제공) |
대부분 문제가 되는 것은 무월경 끝에 오는 무배란성 출혈인데, 초경 직후나 폐경 전에 흔한 편이며 다량의 출혈이 지속되어 빈혈을 초래할 수 있다. 일시적인 무배란성 출혈이 아닌 고질성 무배란성 출혈이라면 배란 장애일 가능성이 크다.
비정상 자궁출혈은 정상적인 월경에 대한 상식이 있다면 스스로 판단할 수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임신일 수도 있고 암의 초기 증상일 수도 있으며, 자궁근종 등의 병변으로 인한 비정상 자궁출혈일 때는 수술을 통해 제거해야 출혈이 멎는 경우도 있다. 특별한 원인 없이 호르몬의 이상으로 인한 비정상 자궁출혈일 경우 호르몬의 치료를 진행한다.
비정상 자궁출혈에 대해 청주 다나여성병원 조아라 원장(산부인과 전문의)은 “여성생식기는 매우 예민하기 때문에 비정상적인 출혈이 생길 경우 그냥 넘어갈 것이 아니라 잘 살펴보아야 한다”며, “비정상 자궁출혈의 원인을 알고 적절한 대처를 위해 반드시 산부인과를 찾아 필요한 검사와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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