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today=조성우 기자] 전립선비대증은 50대 이상 남성에서 흔히 발생하는 질환 중 하나로, 배뇨 장애를 주 증상으로 한다. 초기에 가볍게 여겨지기 쉬운 증상이지만,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칠 경우 삶의 질 저하뿐 아니라 방광 기능 저하, 신장 손상, 급성 요폐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2024년 한 해 동안 전립선비대증으로 의료기관을 방문한 환자 수는 135만4026명에 달한다. 하루 평균 약 3700명이 진료를 받은 셈으로, 이는 전립선비대증이 단순한 노화 현상 그 이상으로 남성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는 질환이라는 점을 시사한다. 고령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전체 환자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40대 중후반에서도 초기 증상으로 병원을 찾는 사례가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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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상현 원장 (사진=서울베스트비뇨의학과 제공) |
서울베스트비뇨의학과 유상현 원장은 “전립선비대증은 매우 서서히 진행되는 질환으로, 많은 환자들이 초기에 증상을 인식하지 못하거나 특별한 불편함이 없다는 이유로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많다”며, “하지만 질환의 특성상 시간이 지날수록 전립선이 계속해서 커지고 방광 기능이 약화되기 때문에 조기에 접근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립선비대증의 대표적인 증상은 ▲소변 줄기 약화 ▲배뇨 지연 ▲잔뇨감 ▲야간뇨 증가 ▲급박뇨 등이다. 이러한 증상들이 반복되면 방광의 수축력이 점차 떨어지고, 궁극적으로는 배뇨가 불가능한 상태인 ‘급성 요폐’에 이를 수 있다. 이 경우 도뇨관 삽입 등의 응급처치가 필요할 수 있으며, 심하면 신장 기능에까지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전립선비대증 치료는 증상의 정도와 환자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에 따라 약물치료 또는 수술적 치료로 나뉘는데, 최근에는 ‘홀렙(HoLEP) 수술’이 효과적인 수술적 치료 방법 중 하나로 이용되고 있다.
유 원장은 “홀렙수술은 홀뮴 레이저를 이용해 전립선 비대 조직을 정밀하게 제거하는 방식으로, 기존의 절개 수술에 비해 출혈이 적고 회복 속도가 빠르며 재발 가능성이 낮은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고령 환자나 항응고제를 복용 중인 환자들도 비교적 안전하게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많은 환자들에게 적합한 치료 옵션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홀렙수술은 고난이도의 기술을 요하는 시술이기 때문에 의료진의 경험과 병원의 장비 수준이 치료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친다.
유 원장은 “홀렙수술은 단순한 장비만으로 가능한 수술이 아니다. 의료진이 다양한 케이스를 충분히 경험했는지, 수술 전 정밀 진단과 사후관리 시스템이 체계적으로 마련돼 있는지가 중요하다”며, “환자 개인의 전립선 크기, 증상 정도, 전신 상태에 따라 맞춤형 치료 계획이 수립돼야 수술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수술 이후의 관리 역시 전립선비대증 치료에서 중요한 부분이다. 전립선 조직을 제거한 뒤에는 일정 기간 배뇨 기능이 회복되는 과정을 거치게 되며, 이 시기를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장기적인 치료 만족도가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수술뿐 아니라, 회복 과정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치료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중요하다.
메디컬투데이 조성우 (ostin0284@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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