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악수술과 함께 시행할 수 있는 안면윤곽술

고동현 기자 / 기사승인 : 2021-11-23 15:3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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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악골의 가운데를 분절해 상악골을 넓히는 상악골확장술 전후의 상태(3차원 시뮬레이션). 상악골의 폭경이 넓어졌다.

 

[메디컬투데이=고동현 기자] 대한양악수술학회 안재명 공보기획이사(삼성서울병원 구강악안면외과 교수)의 조언을 받아 턱끝수술, 사각턱수술, 광대축소술 등 양악수술과 함께 시행할 수 있는 다양한 부가적인 수술에 대해 알아본다.

안재명 대한양악수술학회 공보기획이사는 “턱끝수술, 사각턱수술, 광대수술은 양악수술과 함께 시행할 수 있다”면서도 “다만 정상교합 기능의 회복이라는 양악수술의 일차 목표는 반드시 고려돼야 하며, 이차적으로 균형 잡힌 외모를 위해서도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다양한 안면윤곽수술이 과하지 않고 적절히 시행되도록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턱끝수술은 양악수술과 함께 시행되는 가장 대표적인 윤곽수술이다. 양악수술을 통해서 위턱과 아래턱을 심미적인 위치에 옮긴 후에도 턱끝 자체의 모양이나 위치가 적절하지 않다면 턱끝 부위를 자르고 옮겨 줌으로써 심미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대표적으로 주걱턱 환자에서 양악수술을 통해 위턱과 아래턱을 제 위치로 옮기고 난 다음, 오히려 턱끝이 너무 뒤로 들어가 있는 경우가 종종 생긴다. 이 경우 턱끝을 앞으로 조금 빼주는 턱끝전진술을 시행해 이를 고칠 수 있다. 비대칭 환자에서도 위턱과 아래턱을 제 위치로 맞추어도 턱끝 자체의 비대칭이 있어 여전히 비대칭이 남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에도 턱끝수술을 통해 비대칭을 고칠 수가 있다.

그에 반해 주걱턱 환자에서 아래턱의 후방이동이 부족해 턱끝을 후방으로 이동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이렇게 턱끝을 후방으로 이동하는 수술의 경우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턱뼈가 후방으로 옮긴다고 해서 피부가 그대로 턱뼈를 따라 뒤로 들어가는게 아니라서 효과가 제한적이다. 그렇다고 과도하게 턱끝을 후방으로 이동할 경우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을 유발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더욱더 신중해야 한다.

사각턱수술은 턱끝수술과 함께 양악수술과 같이 시행하는 대표적인 윤곽수술 중 하나이다. 사각턱수술은 하악수술을 위한 구내 절개선을 그대로 사용하기 때문에 추가적인 절개가 필요 없다. 하지만 지나치게 많이 절제해 오히려 일명 ‘개턱’이 되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무엇보다 전문가의 면밀한 분석과 적절한 수술 계획이 선행돼야 한다.

안재명 이사는 최근 들어 사각턱 부위의 과도한 절제로 인해 사각턱 부위 재건수술(3D 티타늄이나 생체 재료를 이용한 회복술)이 필요한 경우가 늘고 있다고 언급했다.

광대축소술은 양악수술과 동시에 진행하기에 큰 어려움은 없다. 광대수술은 상악 부위 수술 때 구강 내 절개 위치를 그대로 이용하거나 조금 더 연장하면 가능하다. 다만 환자가 광대 축소 수술을 반드시 해야 할 정도로 심한 상태인지 면밀한 분석과 상담이 필요하다. 또한 앞 광대, 45도 광대, 옆 광대 등 어떤 부위를 얼마만큼 줄일지를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 광대수술도 수술이 한번 잘못됐을 경우 다시 예전으로 돌리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미용적으로 시행하는 다른 안면윤곽 수술과는 달리 기능적인 목적으로 시행하는 수술도 있다. 주로 상악의 폭이 좁은 경우 추가적인 상악절골을 통해 상악골을 확장하는 상악확장술이 바로 그것이다. 일반적으로 상악의 좌우 폭경이 하악의 좌우 폭경보다 커야 치아는 정상교합의 상태가 된다. 쉽게 말해 ‘하악을 품은 상악’이어야 한다. 그런데 선천적으로, 혹은 성장 과정에서 상악의 폭경이 충분하지 않은 경우가 있다. 최근에는 치아교정 장치를 이용해 교정적으로 상악을 넓히기도 하는데 간혹 성장이 끝난 성인의 경우 교정적 확장이 안되는 경우가 있다. 이런 환자는 상악확장술이 필요하다. 상악골의 가운데 부위를 의도적으로 분절해 상악골의 확장을 시도하는 것으로 통상 양악수술시 함께 하거나, 양악수술과는 별도로 시행하기도 한다.

최근 양악수술은 3D 시뮬레이션을 통해 수술 전에 수술 후의 모습을 정확하게 예측하고, 이를 통해 세밀한 계획을 세우고,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해 수술의 정확도를 현격히 높일 수 있게 됐다. 또한 3D 시물레이션 기술을 바탕으로 양악수술 전에 필요한 안면윤곽 수술의 종류와 수술 계획을 미리 정할 수 있게 됨으로써, 결과적으로 환자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

안재명 이사는 “환자와 의료진 간의 충분한 의사소통을 통해 양악수술과 동시에 다양한 안면윤곽 수술을 잘 활용하면 저작기능의 개선이라는 기능적 목표뿐 아니라 균형 잡힌 안모라는 심미적 목표도 동시에 이룰 수 있다. 특히 안면윤곽 수술이 꼭 필요한 환자에서 꼭 필요한 만큼만 이루어진다면 환자의 만족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면서 그러기 위해서는 전문가의 진단과 도움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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