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모유 수유 중 음식 섭취가 아기 알레르기에 미치는 영향 호주서 대규모 연구 진행

이승재 의학전문기자 / 기사승인 : 2025-05-12 08:5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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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신이나 모유 수유 중 산모가 어떤 음식을 섭취하는지가 아기의 식품 알레르기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는 두 가지 연구가 호주에서 진행 중이다. (사진=DB)

 

[mdtoday=이승재 기자] 임신이나 모유 수유 중 산모가 어떤 음식을 섭취하는지가 아기의 식품 알레르기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는 두 가지 연구가 호주에서 진행 중이다.

식품 알레르기는 우리 몸의 면역 체계가 특정 음식에 과도하게 반응해 발생한다. 주로 땅콩이나 달걀과 같은 음식에서 알레르기가 나타나며, 식품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 이러한 음식에 노출되는 경우 얼굴이나 입술이 부어오르고 피부에 두드러기가 나며, 호흡 곤란이나 어지럼증이 나타날 수 있다.

임신과 모유 수유 중 산모가 어떤 음식을 섭취하는지는 아이에서 식품 알레르기가 나타나는 데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나, 과학적 증거는 충분하지 않다.

관련된 이전 연구는 다양한 인구 집단에서 이루어졌고, 다양한 식단을 조사했으나 결과가 일관되지 못했다.

현재 호주에서 진행되고 있는 두 가지 연구는 임신과 모유 수유가 아이의 식품 알레르기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좀 더 깊이 이해하는 데 목적이 있다.

2100명 이상의 산모를 대상으로 하는 대규모 연구인 ‘PrEggNut Study’는 산모가 임신과 모유 수유 중 섭취하는 달걀과 땅콩의 양이 아이의 달걀 또는 땅콩 알레르기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다.

연구 참가자인 산모는 아기가 4개월이 될 때까지 달걀과 땅콩을 무작위로 섭취하도록 배정됐다. 해당 연구의 결과는 내년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또 다른 연구인 ‘아기를 위한 견과류 연구(Nuts For Babies Study)’는 모유 수유 중 산모가 섭취하는 땅콩과 캐슈넛의 양이 아이의 땅콩 또는 캐슈넛 알레르기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다.

해당 연구는 최근 시작됐으며 모유 수유 계획이 있는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 주와 빅토리아 주의 산모 4000명을 대상으로 한다.

두 연구의 결과가 나오면 임신이나 모유 수유 중에 산모가 섭취하는 음식이 아이의 식품 알레르기에 어떠한 영향이 있는지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된다.

한편 현재까지 나온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한 지침은, 임신과 모유 수유 중 일반적인 알레르기 유발 음식을 피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해당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아기가 이른 시기에 알레르기 유발 음식에 노출되면 관련된 알레르기가 발생할 위험이 낮아진다. 

 

고형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생후 6개월부터 땅콩과 달걀을 섭취하는 것,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식사를 통해 섭취하는 것은 관련 알레르기가 생길 위험을 줄여준다.

 

메디컬투데이 이승재 의학전문기자(eccthomas@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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