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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와 같은 비만 치료제가 알코올 관련 간 질환 치료에 유망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 DB) |
[mdtoday=조민규 의학전문기자]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와 같은 비만 치료제가 알코올 관련 간 질환 치료에 유망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세마글루타이드가 알코올 사용 장애 및 알코올 관련 간 질환 치료에 유망하다는 연구 결과가 ‘신진대사에 관한 온라인 저널(npj Metabolic Health and Disease)’에 실렸다.
세마글루타이드는 제2형 당뇨병 치료에 사용되는 경구 혈당 강하제로 요즘에는 비만 치료제로 더 각광받고 있다.
2012년 노보 노디스크(Novo Nordisk)가 개발해 2017년 미국에서 사용이 승인됐다.
세마글루타이드는 GLP-1 작용제라고도 불리며 ‘오젬픽(Ozempic)’과 ‘위고비(Wegovy)’라는 브랜드명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특히, 위고비는 국내에 들어와 여러 유명 인사들의 후기가 잇다르고 있으며 식용 감소, 체중 감량 등의 효과에 힘입어 그 인기를 끌어모으고 있다.
연구진은 생쥐에게 GLP-1 작용제 또는 위약을 투여해 GLP-1 작용제와 알코올 관련 간 질환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연구진은 GLP-1 작용제가 알코올을 아세트알데하이드라는 독성 대사산물로 분해하는 Cyp2e1 효소를 감소시킨다고 밝혔다.
한편, 알코올은 그 자체로 간에 강한 독성을 나타내는 물질이 아니며 아세트알데하이드가 알코올 관련 간 손상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다.
연구진은 GLP-1 작용제가 뇌에 작용해 알코올 섭취 자체를 감소시키는 것뿐만 아니라 간에서 알코올 대사를 늦추고 결과적으로 독성 대사산물 수치를 감소시킴으로써 간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연재 진행 중인 다른 임상 시험에서는 GLP-1 작용제가 이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간에 더 큰 이점을 제공할 수 있으며 이는 금주하지 않는 환자들에게도 동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미국 성인 8명 중 1명이 GLP-1 작용제를 사용하거나 사용 중에 있으며 미국 성인 중 약 절반이 음주를 한다고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GLP-1 작용제가 간 건강에 주는 이점이 더 큰 규모의 임상 연구를 통해 밝혀진다면 GLP-1 작용제가 더 폭넓게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내비쳤다.
메디컬투데이 조민규 의학전문기자(awe0906@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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