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고비 등 GLP-1 작용제, 음주로 인한 간 손상에도 효과 있나?

조민규 의학전문기자 / 기사승인 : 2025-09-22 08:55:20
  • -
  • +
  • 인쇄

"이 기사는 메디컬투데이와 아임닥터가 엄선한 의료인 및 의대생 자문기자단이 검토 및 작성하였습니다. 건강한 선택을 돕기 위해 신뢰할 수 있는 의학 정보만을 전해드립니다."

▲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와 같은 비만 치료제가 알코올 관련 간 질환 치료에 유망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 DB)

 

[mdtoday=조민규 의학전문기자]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와 같은 비만 치료제가 알코올 관련 간 질환 치료에 유망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세마글루타이드가 알코올 사용 장애 및 알코올 관련 간 질환 치료에 유망하다는 연구 결과가 ‘신진대사에 관한 온라인 저널(npj Metabolic Health and Disease)’에 실렸다.

세마글루타이드는 제2형 당뇨병 치료에 사용되는 경구 혈당 강하제로 요즘에는 비만 치료제로 더 각광받고 있다.

2012년 노보 노디스크(Novo Nordisk)가 개발해 2017년 미국에서 사용이 승인됐다.

세마글루타이드는 GLP-1 작용제라고도 불리며 ‘오젬픽(Ozempic)’과 ‘위고비(Wegovy)’라는 브랜드명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특히, 위고비는 국내에 들어와 여러 유명 인사들의 후기가 잇다르고 있으며 식용 감소, 체중 감량 등의 효과에 힘입어 그 인기를 끌어모으고 있다.

연구진은 생쥐에게 GLP-1 작용제 또는 위약을 투여해 GLP-1 작용제와 알코올 관련 간 질환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연구진은 GLP-1 작용제가 알코올을 아세트알데하이드라는 독성 대사산물로 분해하는 Cyp2e1 효소를 감소시킨다고 밝혔다.

한편, 알코올은 그 자체로 간에 강한 독성을 나타내는 물질이 아니며 아세트알데하이드가 알코올 관련 간 손상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다.

연구진은 GLP-1 작용제가 뇌에 작용해 알코올 섭취 자체를 감소시키는 것뿐만 아니라 간에서 알코올 대사를 늦추고 결과적으로 독성 대사산물 수치를 감소시킴으로써 간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연재 진행 중인 다른 임상 시험에서는 GLP-1 작용제가 이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간에 더 큰 이점을 제공할 수 있으며 이는 금주하지 않는 환자들에게도 동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미국 성인 8명 중 1명이 GLP-1 작용제를 사용하거나 사용 중에 있으며 미국 성인 중 약 절반이 음주를 한다고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GLP-1 작용제가 간 건강에 주는 이점이 더 큰 규모의 임상 연구를 통해 밝혀진다면 GLP-1 작용제가 더 폭넓게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내비쳤다.

 

메디컬투데이 조민규 의학전문기자(awe0906@mdtoday.co.kr)

어플

[저작권자ⓒ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약수다] ‘주사만 맞으면 살 빠져요’ GLP-1 계열 비만 치료제, 그냥 맞아도 될까
임신 중 타이레놀, 자폐증 위험과 무관
미 FDA, 일라이 릴리 경구 비만약 ‘파운다요’ 추가 안전성 검증 요구…심혈관·간 위험 주목
체중 감량은 좋은데 근육 손실 너무 커...인기 비만약의 숨은 위험성 경고
위고비, 간 기능 개선하고 염증 줄여줘
뉴스댓글 >

정보격차 없는 경제뉴스

HEADLINE

상하이 최대 한인포털

많이 본 기사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