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어메디, 7일 사용 패치형 인슐린 펌프 ‘케어레보’ 출시

차혜영 기자 / 기사승인 : 2026-05-26 14:5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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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제품 대비 사용 주기 대폭 늘려…독자적 전기삼투펌프 기술로 시장 공략 본격화

▲ 케어메디가 세계 최초로 7일 사용 가능 패치형 인슐린 펌프 ‘케어레보(CareLevo®)’를 출시했다. 케어레보 출시 제품컷 (사진= 케어메디 제공)

 

[mdtoday = 차혜영 기자] 의료기기 개발기업 케어메디가 세계 최초로 7일간 사용 가능한 패치형 인슐린 펌프 ‘케어레보(CareLevo®)’를 공식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10여 년의 연구개발 과정을 거쳐 선보인 이 제품은 기존 패치형 인슐린 펌프의 평균 사용 주기인 3~4일을 크게 상회하는 성능을 갖췄다.

 

케어레보는 300 Unit(3mL)의 대용량 인슐린을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제1형 당뇨 환자뿐만 아니라 인슐린 투여량이 많은 제2형 당뇨 환자까지 폭넓게 사용할 수 있다. 용량은 확대되었으나 무게 17g, 두께 11mm의 소형·경량화를 구현해 착용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IP48 등급의 방수 기능을 갖춰 샤워나 가벼운 운동 등 일상적인 활동 중에도 안정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제품의 핵심 기술은 케어메디가 독자 개발한 판형전기삼투펌프 ‘PEOP®(Plate Electroosmotic Pump)’이다. 전기화학 반응을 통해 액체를 이동시키는 이 방식은 약물을 마이크로리터(μL) 단위로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으며 기존 기계식 펌프와 달리 모터나 기어 같은 구동부가 없어 소음이 적고 전력 소모가 낮다는 것이 케어메디 측의 설명이다.

 

사용자는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인슐린 주입을 제어할 수 있으며, 연속혈당측정기(CGM)와 연동해 실시간으로 혈당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웹 및 모바일 플랫폼을 활용한 원격 모니터링 기능도 지원한다. 케어메디는 향후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인공췌장 시스템과 인공지능(AI) 기반의 맞춤형 혈당관리 서비스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신운섭 케어메디 대표는 “현재 패치형 인슐린 펌프 시장은 미국 인슐렛(Insulet)의 옴니팟(Omnipod)이 주도하고 있으나, 시장 규모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독자적인 기술력을 확보한 기업들에게는 충분한 기회가 열려 있다”고 밝혔다. 이어 “케어레보를 기반으로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과 기술 경쟁력 확대에 나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차혜영 기자(eury3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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