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고 피 나는 잇몸병, 방치시 뼈까지 녹을 수 있어

조성우 / 기사승인 : 2024-09-27 16: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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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조성우 기자] 잇몸병은 누구나 겪을 수 있는 흔한 구강 질환이다. 이는 잇몸의 염증을 동반하며 심각한 경우에는 잇몸뼈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잇몸에서 피가 나거나 붓는 증상이 나타나는 잇몸병은 주의를 기울이지 않을 경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악화되면서 잇몸뼈가 녹아내리는 등의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잇몸병의 주된 원인은 치태와 치석의 축적이다. 대체로 잘못된 양치 습관이 문제가 될 수 있다. 음식물을 섭취하게 되면 치아 표면에 세균이 달라붙어 치태가 만들어지고 이를 제대로 제거하지 않을 시 치석이 생기게 된다.

치태란 치아 표면에 세균이 특정한 타액과 만나 형성되는 끈끈하고 투명한 세균막이다. 이는 치석의 전단계로, 치주 질병의 주요 원인 중 하나다. 치석은 이런 치태가 오랜 시간에 걸쳐 침착되어 형성된 딱딱한 세균 덩어리로, 세균과 무기질로 구성되어 있다. 이러한 치태나 치석을 제대로 제거하지 않을 경우, 세균 수가 증가하게 되며 잇몸에 염증을 유발하게 된다. 염증이 악화될 경우, 잇몸뼈가 녹아내리는 원인이 되어 결국 치아의 지지 구조가 무너지게 된다.
 

▲ 변상균 원장(사진=르블랑치과 제공)

평소 더운 물이나 찬물이 닿았을 때 이가 시리거나, 잇몸이 내려가 있고 예전에 비해 치아가 길어졌다고 느끼는 경우, 입냄새가 심하고 입맛이 나쁜 경우라면 잇몸병의 진행 상황을 알리는 신호로 받아들여야 하며,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치주치료는 치석제거술, 치근활택술, 치은연하소파술, 치은박리소파술, 골이식술로 나눠지며, 단계별로 진행이 된다. 상태가 심하지 않은 경우 흔히 스케일링이라고 할 수 있는 치석제거술로 치태나 치석을 제거한다. 정기적인 스케일링은 치주질환 예방에 매우 효과적이며, 6개월에서 1년 간격으로 받으면 증상이 없었던 충치나 잇몸병을 조기에 발견하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스케일링은 예방적 차원과 초기 치료로서 매우 효과적이지만 염증이 심각해진 상태라면 치아뿌리를 덮고 있는 백악질에 붙어 있는 치석을 제거하는 치근활택술을 진행해 볼 수 있다. 잇몸에 파묻혀 보이지 않는 염증을 제거할 수 있다.

다음 단계는 치은소파술로 치아 뿌리 깊은 곳까지 염증이 생긴 경우에 아예 잇몸을 열어 오염된 조직과 치석 등을 제거한 후 봉합하는 방식이다. 수술적인 치료로 이 단계에 이르기 전에 미리 정기적인 스케일링을 통해 예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치주 치료가 완료된 후에도 구강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지속적인 관리가 필수적이다. 다양한 구강 용품이 존재하는 만큼, 전문가의 조언을 받으며 자신에게 적절한 구강 용품을 처방받을 수 있고, 치위생사의 구강관리 교육을 통해 이 상태를 오래 유지할 수 있는 치과를 방문하는 것이 좋다.

르블랑치과 변상균 대표원장은 “치아 자체가 아무리 튼튼하더라도 치아를 지탱하는 잇몸과 뼈가 손상되면 치아가 제대로 유지되기 어렵고, 임플란트 진행 시에도 이미 잇몸뼈가 녹아내려 뼈 이식을 해야 하는 경우도 많다”고 말하며 “구강 건강은 전반적인 신체 건강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개인의 의식적인 구강 관리와 예방을 통해 건강한 구강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조성우 (ostin0284@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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